대장의 탄생

by 박소희

대장고양이에게 적응이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여긴 이제 내 집이다!!"


집 안 구석구석 순찰을 마치고,


우리 집으로 지정 완료!


밖에서만 보던 인간한테 납치당해 한 공간에 있으니


대장냥이라도 조금은 낯설어서 귀가 삐딱해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


간식 한 입 먹고, 쓰담 한 번 받으니


밖에서만 보던 이 인간이


이제 내 엄마인걸 알겠나 봐요.

태어날 때부터 자기 집인 양


스르륵 잠에 들었고,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이 집의 새로운 대장이 탄생했습니다.

가짜 쥐꼬리 좀 갖고 놀고

토끼놀이도 좀 해보고


1년이 채 안 되는 쫄랑이의 외동의 삶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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