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현재는 나의 선택들이 만들었음을

by 쏘일

삶과 죽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말 그럴까?

죽음 이후를 우리는 알 수가 없으니까.

그 이후 라는것이 없을수도 있고

누군가 주장하듯이 환생이라는 굴레로 무언가 다른 생명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고

이 삶에서 잘못한 일이나 잘한 일을 두고 심판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

막연한 두려움으로 죽음에 대한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절대적 의식을 회피하는 삶.

정말 이 세상 가장 밑바닥 삶을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는 것이 좋을까?




내 삶은 그냥 평범하다.

특별히 큰 불만도 특별히 큰 아픔도 특별히 큰 고민도 없다.

뭐....항상 돈이라는 것에 쪼들리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당장 살아가는데 많이 부족한 정도는 아니다.

미래에 대해 불안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해결 될 것이라는 그런

설명할 수 없는 믿음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껏 안일한 삶을 살았다.

그 안일함은 내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빼앗아 갔고

소심하고 겁많은 겁쟁이를 남겼다.

아니아니아니

안일함이 남긴것이 아니라

과거의 내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것을 이제는 인정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이제는 누군가를 탓할 나이가 아니라 진정한 성인으로 거듭나고 싶으니까...


개똥밭에 구른적이 없어서 그런 상황에서도 사는 것이 더 나은지 모르겠다.

삶과 죽음

그 누가 그 진실을 알랴.

신과 환생 그리고 천사와 악마, 심판

죽음을 두려워하는 우리가 만들어 낸 이야기일까?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오늘 하루를 어찌 보냈는가?

나는 오늘 하루 떳떳하였나?

나는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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