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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Aug 10. 2020

생리할 때 설사하는 이유

하다 이야기 

누군가는 더럽다 여길 수 있지만, 생리하는 여성이 흔하게 겪는 일 중 하나라 글을 씁니다. 


몸이 곧 생리가 시작할 것을 알려주는 신호 중 하나는 잦은 설사이다. 딱히 배탈 날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자주 화장실에 간다 싶으면 생리 예정일이 가깝다. 왜 그럴까. 궁금증이 생겼고, 혹시나 싶어 생리와 설사의 관계를 찾아봤다. 


대부분의 생리통 주범은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이다. 생리 직전 분비가 늘어 자궁 근육을 강하게 수축, 통증을 유발하고, 대사산물에 의한 두통, 발한, 빈맥, 오심,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들도 동반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평활근뿐 아니라 장 평활근까지 수축시킨다. 따라서 장 내 수분이 잘 흡수되지 않아 음식물에 남아있는 수분들이 장에 쌓이게 되어 설사가 일어나게 된다. 

[매경헬스] 양해원 기자의 기사 ‘생리통 진통제, 자주 먹으면 내성 생길까?’ 중에서. 


그랬다. 생리와 설사는 밀접했다. 생리는 어쩜 이렇게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을까. 분노 게이지가 상승했다. 그러나! 이렇게 당할 수만은 없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체내에서 분비되며 생리통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그런데 이것은 생리 시작 12~36시간 전부터 만들어진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이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만들어지는 시점에 약을 복용해야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헬스컨슈머] 윤지현 기자의 기사 ‘생리통약,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중에서. 


역시 해결책도 있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생리 시작 전에 먹으면 통증과 설사를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단다. 


하지만 이 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와 달리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프로스타글란딘은 신체의 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이 약을 복용하게 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시켜 위의 보호능력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 약을 먹으려면 반드시 식사를 한 후 복용해야 한다. 

[헬스컨슈머] 윤지현 기자의 기사 ‘생리통약,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중에서. 


그러니까 생리 시작 12~36시간 전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통증도, 설사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꼭 식사를 한 후 그 약을 먹어야 한다. 이게 핵심이다. 

생리하기 전에 자주 설사를 하고, 생리통도 심한 편이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먹읍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http://www.healthum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7]


- 하다  

   nadograe.com/sto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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