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셔 하늘 가린
내 손가락 끝에도 달이 뜨더라.
보름 뒤쯤 살이 통통하게 오를
다섯 개의 초승달들이
잠에서 막 깬 듯 실눈을 뜨고 있더라.
디카시를 쓰고, 강의하고, 고민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