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문패

by 김영빈

연병장 옆 두더지굴 입구에

추운 날이면 늘 서리가 핀다.

빈 집의 쓸쓸함을 아는지

나 아직 여기 살고 있다고

훈훈한 문패를 내걸곤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디카시] 미운 오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