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것인 純情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니! 고마워~요.
컷 1.
"따라가면 만날 수 있어요?"
달리는 현우의 모습은 멋진 자동차를 몰고 가는 그보다 빛나 보였다.
"현우야 뛰지 마 다쳐..."
사랑해라고 말하는 현우에게 미수는 멈추란다.
그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고 엉엉 우는 현우의 순정이 너무 가여웠다.
컷 2.
노란 원피스를 입고 달리는 미수도 너무 예뻤다.
무작정의 달리기가 순정으로 보였다.
첫눈 내리는 날,
따뜻한 캔커피가 식을까 몸속에 품고 있다 건네주며
나를 반겨주던 클래식한 그의 미소와 그 바람의 냄새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첫눈'은 매년 문득문득 그 기억을 소환한다.
*
겉모습이 비록 젊은이의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원래 순정은 우리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