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재료를 즐겨보기.
표고를 먹고 난 후면 그 향이 좋게 기억되지 않아 유독 꺼려왔었다.
육수에 대해 알아가다 더없이 좋은 향신료로써의 표고의 이면을 만나게 되었다.
표고는 다른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데 더 좋은 역할을 하는 조미료 같다.
상품이 좋은 표고는 그대로 찢어 기름 장이나 조청, 꿀을 뿌려 먹으면 향이 더 배가 되어 놀라기도 했었다.
양파 같은(으응?) 표고버섯이다.
입에 바로 달지 않는 것들이 몸에 달다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게 된다.
소개하는 장아찌는 의외로 홋! 하면서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차림의 선택 - 모둠 버섯, 무 장아찌
재료
본인이 즐겨 먹는 버섯 종류로 700g
_ 너무 가는 버섯은 장아찌 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무 보통 크기의 반 개
홍 고추 1개
장아찌 재료
간장 ½컵,
물 2컵,
버섯 데친 물 1컵,
멸치액젓(또는 참치 액 젓) 2T,
다시마 사방 10cm,
설탕 2T,
물엿 1컵,
생강 술 2T(맛술로 대체 가능),
식초 10ml
집중 - 만들기
[굉장히 귀찮은 과정이지만 장물의 염도에 의해 빠져 나온 수분은 미생물을 번식시킬 가능성이 있다.
다음날 옅어진 장물을 후루룩 끊여 보존성을 높여보자!
이렇게 반복을 하다 보면 나만의 장아찌 씨간장을 탄생시킬 수 있다.]
즐기기 - 다양한 방법으로 버섯을 먹어보기.
버섯은 생으로 먹을 땐 수분이 있을 상태에서 신선하게 먹는 것이 좋고
볶음이나 찌개에 넣을 때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없애면 버섯 특유의 졸깃함을 즐길 수 있다.
볶다 보면 버섯의 육수를 만날 수 있는데 그 맛도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