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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Mar 25. 2020

멍게를 샀는데...

멍게 크림 파스타(멍크)

우리에게 멍게의 가장 익숙한 모습은 초고추장에 찍힌 모습일 것이다. 잘게 썬 멍 게살과 크림소스, 생 쪽파를 올려 후루룩 마시듯 먹는 건 멍게의 또 다른 상쾌한 맛이다.


1인분 기준

마늘 1쪽(편으로 썰기)

양파 1/4

버섯(좋아하는 버섯)

후추

버터

우유 100ml

생크림 60ml

파마산 가루

멍게 3 덩이 정도- 다지듯 썰기(여러 버전으로 먹어 보았는데, 면과 함께 딸려 오는 식감이 가장 이상적이었다. )

쪽파(혹시 쓰다 남은 미나리가 있다면 쫑쫑 썰어 쪽파 대신 이용해도 매력 있어요!)

더 매력적인 진실은 조리시간이  10분!


프라이 팬에

올리브유, 마늘, 양파, 파, 버섯을 넣고 볶다가 후춧가루와 버터를 넣어 더 볶아 준다.

우유, 생크림(휘핑크림을 요리에 종종 쓰는데, '페이장 브레통'이란 크림을 주로 애용한다. 이유는 맛도 좋지만, 플라스틱 뚜껑이 있고, 유통기간이 길다. 심지어 가정용 사이즈가 있어 퍽 마음에 든다.) 파마산 가루와 멍게 썬 것을 넣고 볶아 준다.

보통 면은 9분 정도 삶아 주고 열기가 있는 상태에서 만들어 둔 소스 팬에 2~3분 정도 더 익혀준다.

물론 알단테를 선호한다면 익히는 시간을 줄이면 좋다.


특히 크림소스의 경우 면에 어느 정도 묻힐 시간을 들이는 것이 조화로운 맛이 나서 덜 익힌 면을 소스 안에서 더 익혀주는 편이다.


이 파스타에 고급 버전은 아보카도 장식인데, 아보카도가 크리미 하지만 크림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멍게 향과도 융합이 잘 된다.

아보카도가 아직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일반 버터를 그냥 먹으면 이게 무슨 맛이야 하듯 아보카도가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무엇과 먹느냐에 따라 "헙" 할 수 있는 맛과 풍미를 낸다. 즉, 그래서 '아보카도~아보카도! 하는구나 싶은'...


진짜 궁금하시다면, 아보카도를 그냥 까서 반은 드시고, 반은 이 스파게티와 함께 드셔 보신다면 더 확실한 경험이 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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