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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Sep 29. 2020

(글루텐프리) 앙금 과자 - 상투과자

넉넉하게 만들어 풍요롭게 선물하세요.

첫 오븐을 사서 만들기 쉽고 노력에 비해 완성도가 높은 상투과자를 자주 만들었었다. 넉넉하게 나누어 먹을 일이 생기면 종종 상투과자를 만들게 된다. 두어 개 먹으면 금방 질리긴 하지만 이제는 가끔 생각나는 옛맛이 되었다.

아이는 "우와~머랭 쿠키다~"라고 기뻐하며 한입 베어 물곤 너무 미안할 정도로 표정을 짓는다. 그렇지만 벚꽃 깎지 덕에 이른 봄도 만나 보고 추억할 수 있어 엄만 좋다.   


재료 (지금 3cm 내외크기 120개 분량)

백앙금 1kg

달걀노른자 3개

물엿 40g

아몬드가루 50g

각 3~5g

* 계핏가루

* 단호박가루

* 백년초 가루

* 말차가루

* 카카오 가루

* 핑크 솔트 (단짠의 맛이 궁금해서 준비해 봄 ;)

앙금과 달걀 노른, 물엿, 아몬드 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충분히 저어 주어야 부드러운 상투 과자를 만들 수 있다.)


각 20g씩 분량의 가루를 넣어 섞어 준다.(색은 2~4g정도 원하는 만큼 넣어 만들 수 있다.)

 * 만약, 가루류가 많이 들어가 반죽이 되면 우유로 질감을 맞춰주면 된다. (넣을 때 티스푼 이용하세요!)

짜는 주머니에 톱니 깎지 와 벚꽃 깍지를 끼워 반죽한 앙금을 넣고 원하는 모양으로 짜준다. (앙금이 바닥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종이 포일이나 테프론 시트를 깔고 짜주는 것을 추천한다.) 

짜 놓은 앙금의 끝부분은 손가락으로 끝을 살짝 눌러 타지 않도록 한다.

(급 단짠의 맛이 궁금하여 계피맛에  핑크 솔트를 뿌려 보았는데,  흥미로운 맛이었고 계속 만들어 볼만 했다. )

우리 집 전기 오븐은 180도 15분으로 구울 수 있었다. 오븐 온도는 제품에 따라 다르므로 10분 내외로 색을 봐주어 온도를 설정하면 된다. 과자의 색을 골고루 예쁘게 하려면 5분 정도 남겨두고 팬의 위치를 바꿔주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의 과자를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에 맞는 한가위를 잘 맞이하고 보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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