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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Oct 07. 2020

중국식 오이절임(잠시 동안 배추김치를 대신해봅니다. )

마라황과

무는 종종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가격이나 배추는 다른 채소를 대체해 볼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 와중에 지인이 알려준 중국식 오이절임(김치?)을 먹어보았고 지금 당장은 이게 좋겠다 싶었다.


마라는 매운, 황과는 오이란다.

꼭 필요한 재료는'중국식'인 만큼 '두반장'이 필요하다.


재료

오이 2개


양념 재료

두반장 1T

식초 2~3T

홍고추 반개

마늘 2톨

설탕 1T

매실청 1T


다 버무린 후 나중에

고추기름 혹은 현미유


처음에 오이 두 개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고 입에 맞는다면 양념 재료 분량의 2~3 배수를 하되 식초는 2T 정도 더 넣으면 좋다. 4일 차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포인트)

마라 황과를 만들 때, 만드는 이에 따라 오이의 써는 방법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만들고 난 후 다음 날이 되는 날에 식감이 최고였다.

끝까지 썰지 않고 빗살로 2면 혹은 3면을 비스듬히 썰어준다.

보통은 썰은 오이를 단촛물에 절이는 과정이 있지만 이렇게 썰어주면 간이 딱 잘 배어 그 과정을 생략해도 되고 오이 식감도 좋고 양념도 잘 밴다.

홍고추와 마늘은  굵은 입자가 보일 정도로 다져 이용한다.

양념장은 모두 잘 섞어 1~1.5cm 정도의 크기로 썬 오이에 잘 비벼둔다.

잘 비비 후에 상온에서 1시간 정도 두면 오이에서 나온 물로 양념물이 생긴다.[(좌)바로 비빈 후/ (우)비빈 지 1시간 후]

양념물이 생긴 후에 고추기름 1T를 넣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

고추기름에 거부감이 있다면 현미유를 넣어도 좋다.

바로 먹어도 좋지만 냉장고에서 하루 재워두고 먹으면 두반장이 다시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같은 재료에 이국적인 다른 소스를 만나게 되면 그 나라와 그 나라 사람들이 궁금해지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두반장 덕분에 익숙하지만 조금 다른 오이를 만나보게 되었다.


두반장은 우리나라 된장처럼 이용하기 좋은 재료이니 냉장고에 두고 가끔 가족의 입맛에 생기를 불어넣어 볼까요?^^ 일단 오이 두 개로부터 당신의 감각을 깨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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