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otential

음식만으로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겁도 없이.

그러니 고귀한 당신도 잘 살아주세요.

by Charim

아이의 보챔으로 마트에서 살아 움직이는 새우를 구입했다.


새우를 구워 3마리 정도 먹었다. 먹으면서 너어무 행복했다.


분위기도, 기분도 아니었다. ‘와.. 새우가 맛있어서 살아있음에 다음이 기대되다니.. ‚


유명하고 훌륭한 음식들을 배워오고 다양하게 열심히 먹는 것에도 많은 시간을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먹으면서 “그 음식 자체 때문에 살아있어 행복하다”라고 느끼기보다, 그것의 경험, 가치, 분위기 혹은 같이 먹는 사람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먹은 새우값을 계산해 보면 3천 원이었다. 재료도 약간의 소금과 버터, 물이 전부였다.


이런 음식을 만들어 나에게 더 먹이고 싶어 졌다.

그런 행복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졌다. 단순한 것을 알려주고 깊은 행복을 같이 하고 싶어 졌다.


오늘이 끝일 것 같은데, ‘내일 눈뜨면 그거 먹어야지!’라는 마음이 들어주면 좋겠다.


그렇게 나는 여기 있을 테니, 드디어 나를 찾아주세요!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것이 덜컥 겁이 난다. 근데 어째… 알아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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