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오레오 스모어 쿠키
스모어의 최고봉은 초코파이 같습니다.
처음 이걸 개발하고 드셨던 분은 얼마나 깜짝 놀라고 행복했을까요?
메뉴 개발할 때 아주 가끔 예상보다 더한 맛을 마주하게 되면,
'띠~용'(이보다 더 탁월한 표현이 있을까요?)과 함께 '음~~~~~~' 하며 엄청 깜짝 놀라고 행복해집니다.
스모어는 'somemore',
말 그대로 좀 더라는 말이 변형된 단어라고 하며, 마시멜로가 쿠키와 함께 구워져 있는 스위츠 형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을 한 단어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오레오를 단독으로 먹기보다 머핀이나 쿠키에 함께 넣어 살짝 눅눅한 혹은 겹쳐져서 나는 맛을 즐깁니다. 하지만 우유에 적셔 먹진 않아요. ^^
이런 모든 것을 결합하여 만들어 본 쿠키입니다.
할로인데이가 빼빼로데이만큼 핫해졌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재미 삼아 만들어 보시고 월요일, 할로인데이에 두어 개 선물해 보심이 어떨까요?
준비물
무염버터 90g
설탕(흰 설탕 30g , 흑설탕 40g
(더 맛있게 색을 내기 위해서 필요한 설탕이므로 집에서 이용하시는 설탕 총 70g을 사용하셔도 돼요!)
달걀 1개
밀가루(박력분 160g), 아몬드 가루 40g
(베이킹 용이라 없으신 경우 통아몬드 혹은 슬라이스 아몬드를 갈아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슬라이스 아몬드 60~70g
오레오
(좋아하는 맛)- 저는 요즘 시나몬 번 맛을 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마시멜로
시나몬 파우더
아몬드 쿠키 만들기
선 작업(베이킹은 작업 순서가 중요합니다.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많이 당황스러워요. 그래서 망칠 수 있습니다.)
1. 버터를 실온에 꺼내 둡니다.
2. 오레오를 반으로 갈라 크림을 양쪽에 잘 발라 둡니다. (크림이 싫으시면 제거하여 이용하세요.)
3. 마시멜로를 반으로 잘라 둡니다.
만들기
1. 부드럽게 풀어진 버터에 분량의 설탕을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열심히 섞습니다. (제일 중요한 작업이에요. 대충 섞게 되면 오븐에서 설탕이 녹기 때문에 완성품이 납작하고 펑퍼짐한 모습이 됩니다. )
2. 잘 풀어 둔 달걀을 두 번에 걸쳐 섞습니다. ( 버터와 달걀이 분리가 되어 잘 섞이지 않아요. 달걀을 두 번에 나누어 섞는 것을 추천합니다. )
3. 밀가루와 아몬드 가루를 체에 쳐서 버터에 섞어줍니다. (체에 쳐서 넣는 이유는 밀가루의 덩어리를 없애고 밀가루 사이사이 공기를 넣어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섞을 때도 보다 편리하니 이번에 3분을 투자해 보세요!)
4. 밀가루가 잘 보이지 않도록 자르듯이 섞습니다. (자르듯이 : 도구를 세워 십자가를 여러 번 그리듯이)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고 섞습니다.
4’. 오븐을 180도 예열합니다.
5. 22g씩(약 밥 수저로 한 스푼) 동글동글 하게 빚어 일정 간격을 두고 180도 10-12분 굽습니다.
(저는 좀 더 넉 넉 넉 넉 하게 만들어 빚은 상태의 반죽을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두고 사용합니다. )
6.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는 쿠키를 자주 만듭니다. 시나몬 파우더가 브랜드마다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베이킹을 할 경우나 직접 먹게 되는 경우에는 심플 오가닉 시나몬 파우더가(쿠팡 직구 이용) 향과 단맛이 있는 것 같아 주로 이용합니다.
카푸치노에도 톡톡~장식하기
1. 쿠키를 꺼내 마시멜로를 올리고 오레오를 올려요.(저는 이때, 성인용으로 마시멜로 위에 소금을 조금 뿌린 후 오레오를 올려요.- 쿠키를 먹다가 '엇!' 하는데, 수제가 요런 재미가 있습니다. ^-^.)
다시 2분 더 구워요
2. 꺼낸 후 바로 오레오는 살짝 눌러 마시멜로가 빼꼼 나오면 멈추면 됩니다. 이때 너무 꾹 누르면 오레오는 갈라지고 마시멜로는 쿠키를 뚫어 쿠키 바닥이 끈적끈적해집니다.
2’. (선택) 좀 더 완벽한 누름이 필요하다면 1분 동안 오븐에 익한 후 한 번씩 더 눌러 모양을 고정시킵니다.
3. 완전히 식혀요.
하하하! 완성입니다.제가 만든 쿠키 맛은 아몬드와 오레오와 아주 살짝 스치듯 소금 맛과 계피맛이 났습니다. 물론 쫀득쫀득한 마시멜로도요!
같이 맛을 그려보셨나요?
잠깐 동안이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맛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이거 해볼 만 한데?"
하는 시도의 마음이 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초코칩 쿠키와 초코크림 오레오 버전) 다양한 쿠키와 다양한 오레오로 재밌게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