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arim Nov 06. 2022

올해는 맛있는 뱅쇼에 도전합니다.

"이 맛이 아닌데..."를 해결해 줄 다른 방법

기대 가득한 마음을 갖고 뱅쇼 만들기를 도전하였지만, '그 맛이 안 난다.' '수고 대비 사 먹는 것이 낫다.'라는 속상한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 이유를 저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1. 향신료를 너무 오래 끓였다.

2. 내가 싫어하는 향신료지만 레시피대로 넣었다.

3. 설탕이나 꿀의 양이 너무 적었다.

4.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1. 향신료를 중간에 제거한다.

2. 레시피에 나와 있지만 싫어하는 향신료를 뺀다.

3. 내가 맛있는 맛이 날 때까지 꿀을 첨가한다.

4. 따뜻한 음료라도 차갑게 마신다.


바로 만들어 볼까요?




준비물

와인

저의 추천은 이렇습니다.

평소 궁금했거나 먹어 보고 싶었던 와인을 사서 1~2 정도 마시고 남은 와인으로 뱅쇼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딸기잼도 새콤달콤 맛있는 딸기로 만들 , 가장 맛있는 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과, 배, 오렌지  

(집에 있는 과일을 이용합니다. 요즘 보이는 과일을 이용하시되, 귤, 오렌지, 레몬 등과 같은 신맛이 나는 과일 1종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


설탕, 꿀


향신료

정향(clove), 후추, 시나몬 스틱, 바닐라 빈, 팔각(star anise), 향신료 넣을 포(티백 포나 거름망)

이 중 가장 주목해야 할 향신료가 팔각입니다.

보통 돼지의 잡내를 충분하게 잡아줄 수 있는 향신료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향을 품고 있습니다. 여덟 개의 날개가 있기 때문에 1~2개를 떼어 사용해도 좋고 아예 추가하지 않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밑준비

1. 모든 과일은 껍질째 이용할 예정이므로 과일 닦는 세정제(혹은 식초에 잠시 담가 그 물로 껍질을 닦습니다. )로 잘 닦아 물기를 제거합니다.

2. 준비한 향신료를 티백에 넣고 손으로 부십니다.

3. 물기를 제거한 과일을 씨를 제거하고 모양대로 도톰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만들기 (총 14분 끓임)

1. 높이가 있는 냄비에 과일을 담고 약불로 먼저 달궜습니다.

2. 약 650ml의 와인은 붓고 설탕 2T와 꿀 20g, 티백에 담긴 향신료를 다시 한번 부셔 넣습니다. (향신료들은 자근자근 부셔줄수록 향이 많이 나요~)

3. 와인 한 병 기준 20~25분 끓이므로 25분 기준으로 시작

4. 10분 경과 후 향신료 백을 제거하고 맛을 봅니다. (향신료 맛이 나고 신맛이 나면 잘하신 거예요!)

5. 내가 좋아할 만한 맛이 나도록 꿀이나 설탕을 넣습니다.

6. 3~4분 후 불을 끄고 바로 드셔도 좋지만, 과일에서 나오는 맛과 숙성된 맛을 위해 다음날까지 두근두근 기다려 보세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향기 가득한 와인이 끓기 시작한다면 이미 분위기는 환상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알코올을 높여 먹는 방법  [알코올이 날아간다고 하지만, 마시면 쏠쏠하게 취합니다~ ]

* 럼, 진 혹은 위스키를 첨가하여 도수를 높여 드셔도 매력적이에요!

* 한국 술로는 칵테일 만들기 좋은 화요 25를 추천합니다!



따뜻한 와인이 가장 맛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밖에 눈이 오고

•내 손엔 따뜻한 와인이 들려있고

•호호 불어 가며 먹는 와인

엄청 완벽한 맛이 아니더라도 이 분위기라면 그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차림이 경험한 글뤼바인(독일어: Glühwein) 이야기

글뤼바인은 독일의 온 포도주입니다.

"데우다"glühen [글뤼헨]과 "와인" Wein [바인]이 합쳐진 단어로 데운 와인이라는 뜻입니다.


이르면 11월부터 본격적으로는 성탄 시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마셔 본 따뜻한 와인은 재미있는 점이 있어요. 가게마다 나름의 그 해 만든 전용잔이 있어요. 컵 값이 포함된 가격을 처음에 지불하고 마신 후 컵을 본인이 가져가거나 컵이 필요 없다면 산 곳에서 컵 값을 환불받을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많은 가게 중 마음에 드는 컵에 담아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초간단 '에그롤'로 아침을 든든하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