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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Feb 15. 2016

아이와 타이베이. 3

국립 고궁박물관, 딘타이펑, 폴(PAUL)

오늘일정은 국립고궁박물관이다.

점점 유물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헤드셋의 설명도 함께했다.

아쉽지만 사진 촬영이 안되므로 첨부되는 사진은 없다. 유물들을 보고 들으며 그 당시에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동양권이라 그런지 비슷한 스타일의 유물도 친근했고, 한문으로 쓰인 서책들도 그랬다. 한편으론 그때나 지금이나 어쩜 이렇게 다들 똑같지? 하는 생각도… 또 아이디어를 되려 얻기도... 해가 거듭될수록 박물관이 신기하고 재밌다. 약 4시간 정도 과거에 머물다 현재로 돌아와 직시하니 이곳은 타이베이

(유명세가 있는 것 중 배추가 안보여 물어보니 산 속에 있단다. 운이 좋으면? 한국인 해설사를 만나 근처에서 재미난 귀동냥도 한 두가지 듣게 될 수도 있다^_^)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왔지만 갈 때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보자는(좋은 추억이였다)

우리는 중산 역에 하차해 미츠코시 백화점으로 향했다. 그곳에 딘타이펑이 있는지도 모른 채 , 많은 사람들이 저 종이봉투를 많이 들고 다닌다 하니 딘타이펑이란다. 어머!ㅎㅎㅎㅎㅎㅎ

저녁시간 전이라 5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갔는데 메뉴판이 한국말이다.

메뉴에 따로 쌀밥이 있진 않지만 아이의 식사를 위한 쌀밥을 달라고 하니 3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우선 닭고기 샤오롱바오와 새우 돼지가 들어간 만두 그리고 우육탕과 튀긴 돼지고기 그리고 쌀밥을 시켰다.

생맥주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생맥주라고 씌여진 병맥주가 와서 또 낄낄낄.

아쉬워서 다시 기본 샤오롱 바오와 군만두 그리고 양배추 볶음을 더 추가했다.

예상외의  좋았던 메뉴는 양배추 볶음과 우육탕이었다.

빠른 회전율이 필요한 식당임에도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고 서비스도 좋았다.

다음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는데 서둘러 직원들이 의자에 걸린 손님들의 옷 위에 무언가를 덧씌우는 걸 보았다.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그들도 당연히 씌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행위측도 모두 부러웠다.

우육탕을 다 먹고 국물만 남아있었는데 그것도 식사 중이라 인식하는 것 같았다.

모든 음식이 깨끗비워지기 전까진 그릇을 치우지 않는 것도 좋았고, 느긋하게 먹고 나온 뒤 길게 줄 서 있는 사람이 있었지만 그렇게 사람이 많이 있었으리라곤 예상도 되지 않았다.


종종 지나가면서 보았던 폴 빵 가게가 오늘의 디저트

역시!

어느 나라에 가든 맛이 어떻게 좋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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