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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Nov 04. 2023

돈 앞에 장사 없다. [사업일지 13]

누구와 일할 것인가? 어떻게 일할 것인가?

혼자 일할 수 있는 한계치에 다다르게 되었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 졌습니다.


두 가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1. 누구와 일할 것인가?

2. 어떻게 일할 것인가?

그리고,

1‘. 아이의 일상과 나의 일상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뤄가야 할 것인가?


먼저 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전문가에게 조언도 구해봅니다.

쉽게 가는 게 맞죠. 쉽게~

원래 시스템을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가장 베스트죠.

비즈니스입니다. 돈 앞엔 장사 없죠.


모든 이의 조언엔 근거가 있는 부분들이 있었고 다양한 관점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조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조바심이 더 생기고 불안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미래의 저에게 물어봅니다.

'어떤 자잘한 선택들이 지금의 너를 만든 거니?'


예상했던 것에 반만 맞아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게 뭐지??, 맞나?? 후져 보인다….’라는 두려움과 끊이지 않는 의심을 마주하는 시간을 들여야 하지만 점점 더 갖춰나가면 예상에 가까운 모습과 닮아간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무던하게. 닿으려. 전진.


나 또한 몇천 번의 몸부림 끝에 뒤집기를 하였고, 걸었고, 웅얼거리다 엄마란 단어를 내뱉었을 거란 추측을 아이를 보며 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겐 지금껏 일련의 충분한 학습의 유전자가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게 했음을 믿게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는 저에게 욕심과 패기를 갖도록 힘을 줍니다. 육아의 특권 덕분에 저에겐 새로운 자생력이 생겨났습니다.


경험에서 나온 귀한 조언들과 저의 이런 경험들을 하나의 길로 잘 다듬어 저의 상상도 현실이 되어 누군가의 하루 안에 존재하길 바라봅니다.


어떤 사람과 일하게 될지 무척 설레고.

그들과 어떻게 일을 하여 그 공간에 반영될지 기대가 됩니다.

해보지 않은 일들이라 무척 두렵고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서 바라건대


돈 앞에 장사 없는 선택지를 들고 고민하기보다

돈도 저와 저의 팀을 환대해 줄 장사가 되고 싶은 목표를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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