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다코코넛 스콘
찬바람이 불 땐 스콘과 따뜻한 커피가 계속 생각이 납니다. 특히 하얀 코코넛이 따뜻한 단풍색으로 구워지면 그 향이 어찌나 좋은지 머릿속이 온통 스콘, 스콘, 스콘으로 가득해집니다.
코코넛을 이용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스콘 레시피를 바로 공유할게요!
준비물
밀가루 270g, 설탕 80g, 코코넛가루 40g, 베이킹파우더 6g,
차가운 가염버터 120g (무염버터 이용 시 2g 소금을 첨가해 주세요!), 차가운 코코넛밀크 70g, 차가운 생크림 40g
만들기
1. 준비한 밀가루, 설탕, 코코넛가루와 베이킹파우더에 버터를 5g 정도씩 잘라 넣고 스크레퍼로 자르듯 섞습니다. 이 작업이 어려우실 경우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하시거나 손으로 버터를 비벼가며 보슬보슬하게 준비합니다.
2. 차가운 코코넛 밀크와 차가운 생크림을 첨가하여 재빠르게(대충) 뭉칩니다. 따뜻한 온도와 오랫동안 반죽을 하면 완성된 스콘의 바삭함이 떨어집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대충 뭉쳐도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좀 더 전문가의 손길로 스콘에 힘을 주는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마음이 닿는다면 시도해 보세요.]
스콘의 결을 살려주기 위해 접기 과정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뭉친 반죽을 도마에 놓고 3~4번 정도 종이를 접듯 접어주면 접는 만큼의 결이 살아나요!
3. 반죽을 만진 만큼 버터가 녹았고 반죽의 안정화를 위해 냉장고에 1시간 정도 쉬게 합니다.
최근 타임스퀘어에 있는 오월의 종과 리브레커피집을 다녀왔어요! 두 곳 모두 기대가 되는 가게인데 함께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요즘은 ‘플랫화이트’라는 이름의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리브레 커피의 플랫화이트는 오묘하게 인상적인 맛이어서 아직도 그 향이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맛있는 스콘을 만든 날엔 집 근처에도 그 커피가 있으면 참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6. 휴지가 끝난 반죽을 꺼내 원하는 사이즈로(오븐에 들어가 함께 구워지므로 가급적 같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잘라 코코넛 밀크를 사면에 찍고 코코넛과 설탕을 섞은 가루에 또 한 번 찍어 줍니다.
7. 예열 후 180도에서 20분 / 오븐에 따라 15~18분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노동에 비해 결과물이 무척 훌륭해서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조금은 느긋하고 정성스럽게 커피도 내리고 어렵지 않은 스콘을 만들면서 달달하고 고소한 향을 즐기는 상상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