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arim Apr 20. 2024

shadowing vegan

#12 귀여운 병아리콩_후무스

제가 경험한 병아리콩 섭취의 가장 큰 이슈는 적은 양을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점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먹게 된다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더 깊게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찾은 자료들에서 공통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

2.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

3. 혈당 유지 식품으로 당뇨 및 심혈관 환자에게 추천식품

3. 빈혈 예방 및 면역증진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병아리 콩은 미국산과 캐나다 산입니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병아리콩은 모두 Non-GMO제품으로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루 150g 내외 섭취가 기본 권장량이라고 합니다. 과섭취시 복부팽만으로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한 양으로 꾸준히 드시길 추천해 봅니다.

삶은 병아리콩은 땅콩과 밤의 중간 맛이라고 비유를 많이 합니다. 콩 특유의 비릿한 맛도 낮은 편이어서 처음 접하더라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콩류 같습니다.


보통 반나절 물에 충분히 불려서 사용합니다.

병아리 콩을 불릴 경우 병아리 콩의 약 2.5배 정도 더 큰 그릇에 담아 불려야 병아리 콩이 불려지면서 그릇을 탈출하지 않습니다.

삶을 때 소금을 넣어 이용하면 짭짭하게 샐러드 토핑용 혹은 어른들 말씀처럼 오며 가며 먹기 좋은 맛이 납니다. 일단 불려서 소금 넣고 삶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편의에서 굉장한 매력이 있습니다.


모든 병아리콩 조리는 이렇게 콩을 불리고 삶아 시작합니다.


그럼 후무스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 볼까요?

준비물

병아리콩 200g

물 55ml

올리브유 25ml


레몬즙 1T (레몬즙이 없을 경우, 식초 1/2T로 대체해 주세요.)

소금 1t (평소 간간함을 즐기신다면 조금 더 늘려주세요.)

후추 톡톡

파프리카 파우더 1/2t, 마늘 파우더 1t(파우더가 없을 경우, 다진 마늘 1/2t 대체해 주세요.), 큐민 1t

볶은 참깨 15g, 타히니 10g (타히니가 없을 경우, 볶은 참깨 10g을 추가해 주세요!)


만들기

1. 7시간 이상 불린 병아리 콩을 30분 동안 소금 1T를 넣고 삶아줍니다.

처음 10분 동안 하얀 거품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생기는데 모두 걷어주세요.


2. 블랜더에 잘 삶아진 병아리콩, 레몬즙, 소금, 후추, 파프리카 파우더, 마늘 파우더, 큐민, 볶은 참깨와 타히니, 물과 올리브 유를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올리브유와 물로 후무스의 묽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취향에 따라 땅콩, 올리브, 팥, 머스터드 등을 첨가하여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후무스는 샐러드와 함께 토핑처럼 이용하면 부족한 단백질을 채울 수 있습니다.

든든하고 편리함을 위해선 스낵(단맛이 적은 크래커), 곡물빵과 함께 먹으면 더욱 즐겁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

셀러리, 오이, 당근과 같은 채소를 스틱으로 잘라 예쁜 접시에 두르고 가운데 후무스를 듬뿍 담아 콕콕 찍어 먹으면 ’아~ 나와 너에게 즐거움과 건강함을 주었구나~~ ’하는 뿌듯함이 듭니다.


후무스 자체가 강한 개성을 드러내진 않지만 두루두루 지내기에 좋은 식품이어서 다양한 식단에 끌어들이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혹시 병아리 콩을 삶는 김에 더 삶으셨다면, 이렇게도 드셔보세요!

삶은 콩에 카레 가루, 소금, 후추 솔솔, 올리브유를 빙 두르고 에어프라이기에서 180도 20분 동안 구워주기

어디에도 소소한 빛을 내어 줄 거예요!


예전보다 먹을수록 도움이 되는 제품들과 재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반갑습니다. 내 몸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고, 먹는 즐거움도 있는데 맛도 있는 식품에 대한 주제는 늘 관심이 갑니다.


"음... 이건 정말 몸에 좋을 것 같은데,,, 아플 때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보다는 

"어머어머~ 뭐야 뭐야~ 맛있어~ 맛있어~ 근데 몸에도 좋아~ 매일 먹기 딱이다!"

이런 음식들을 많이 많이 접하고 발견하며 공유하고 함께 기뻐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도처에서 즐거운 건강함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라구 소스 만들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