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지(17)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몇 가지 문장이 스쳤다.
문장들이 계속 떠올라 적어두고 싶었다.
작고 큰 것의 구분은 늘 상대적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중요해 보이고, 돈이 되는 것들이 기준이 된다.
하지만 그렇게만 바라보다 보면
정작 시작이 되어준 작은 것들의 귀함을 놓칠 수 있다.
마음이 급해질수록 그것들이 더 하찮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소울조선에서 붙잡아야 할 작은 것이 무엇인지 자꾸 되묻게 된다.
그건 다름 아닌 즐거움과 든든함이다.
고객에게 전해지는 작은 즐거움, 그리고 삶에 보탬이 되는 든든함.
이 두 가지가 모여 소울조선의 길이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그러나 동시에,
더 크게 가야 한다는 압박과
속도가 불러오는 불안과도 싸우고 있음을 안다.
그 사이에서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새긴다.
• 두려움이 밀려올 때는 걱정과 상상으로 맞서지 말 것
• 익숙한 습관대로, 하나씩 나를 신뢰할 것.
•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것.
• 느리더라도 흘러가거나 쉽게 쓸려가지 말 것.
• 그러나 충분할 때는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전진할 것.
오늘도
눈앞에 일어나는 현상과 떠오르는 말들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