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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Oct 19. 2016

고마와요! 브런치 ^-^/

곧 당신에게도 벌어질 일. 당신을 기록해 보아요!

브런치 덕분에 다음에 내가 올린 사진과 글을 보았다. 

'아... 이런 기분이구나'하는


베를린에 와서 최근 들은 말 중에 

이 곳에서 정착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독일인과의 인맥'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여기서도 인맥이라니!

개인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 사귀기가 어렵지 본인만 잘하면 이들의 신뢰는 끝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물심양면 돕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처음엔 '결국 그 말이 개인이 잘하면 된다는 거 아니야?'라는 말로 들렸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런 경험을 한 이들의 공통점은 본인이 열심히 하는 것은 결실을 얻기까지 당연한 수고스러움이라 여기고 있었다. 그 결과를 얻을 때 오로시 자기의 것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했던 이들의 수고스러움도 보였기에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돕는다는 건 상대방을 위해 내 시간을 상대에 맞춰 쓰는 것이 돕는 관점 중 하나란다. 


인복도 결국엔 본인이 잘해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인들로 인해 받는 복이란 의미로 들리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복을 내가 대신해 받기도 하고 그가 해 온 타인에 대한 선행이나 나의 지인, 형제, 자매 혹은 내가 잊었던 것들에서 돌아온 것들이 합쳐져 '인복'의 모습을 띄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고맙게도 

많은 복들을 나도 모르게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 오며 살았던 것 같다. 


이런 선순환들이 이곳에 정착된 문화로 자리 잡힌 걸까?



브런치 작가의 글 모두가 다음에 올라온다면 그것이 브런치만의 문화로 고착되겠죠?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고마와요.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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