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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Oct 11. 2016

기린이를 찾아봅시다.

베를린 동물원의 하마와 낙타 영상도 구경하세요!

뽀통령 책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기린이"이란다.

빵~!!! 터졌다.

아이 눈에는 이런 형상들이 기린이다.

바이올린이 주제였는데...

우린 기린이 다리와 엉덩이만 보인다.


베를린 동물원의 티켓은 당일 티켓과 연간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동물원만 연간으로 구매 시 아쿠아리움을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연간으로 구매하여 엄마와 아기들의 모임 장소로 이용 하거나 가족간 산책로로도 이용하는 듯 보였다.

우리가 베를린에 와서 동물원을 연간으로 구매한 것은 잘한 선택이라며 동물원에 올 때마다 이야길 한다. (베를린에 온다면 동물원 일정은 좋은 추억을 남겨줄 거예요 ^-^ )


인상적인 비디오 두 개를 올려본다.

하마가 물속에서 이렇게 발을 디디며 걷고 다니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사뿐사뿐하다.

하마 하면 입이 크고 귀가 작고 맨들맨들한 회색 동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물속에서 걷는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낙타의 연관 검색어는 메르스라 무서웠지만 이렇게 요염하고 곧게 걷는지도 몰랐다.


동물원에서 예전에 미처 몰랐던 동물들의 매력도 관찰하고 햇볕도 쬐고 쉬엄쉬엄 이야기도 나누며 보내는 하루는 낭만적이다.

모두 각자가 그렇게 생긴 이유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모두가 그렇게 다 멋있어 보인다는 걸 동물원 와서 스르륵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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