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여러 종류의 스프레드 _ 사라베스, 선데이 그리고 차림.
기사에 실린 사라베스의 인터뷰를 보고 그곳에 가서 그녀가 말한 음식들을 먹고 싶어졌다.
수란의 매력에 빠진 후론 반숙의 형태의 음식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한국 분들이 에그 베네딕트만 먹는데 토마토 슾과 토스트를 권한다기에 주저 없이 시켜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뉴욕에 가서 직접 먹어 보고 싶다.
어떤 매력이 있기에 많은 이들이 찾는 건지... 음식일까? 이미지 일까? 그녀의 글을 읽고 난 다음 무엇에 끌려 가고 싶었던 걸까?...
깔끔한 느낌은 사라베스에 비해 덜 들지만 에그 베네딕트는 아직까진 이태원의 수지스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크게 추천했던 오렌지 살구 마멀레이드를 구매했다.
요즘 잼을 만들고 알아가는 것에 흥미로워서 선데리 잼의 강습도 다녀와 보고, 집에서 무화과 잼도 만들어 보았다. 쉽지만 까다로운 레시피다. 또 가장 개인적인 성향도 드러나는 재미있는 기호식품 같다.
선데이 잼의 레몬 커드와 차림의 무화과 잼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선데이 잼의 레몬 커드
레몬 2개
레몬즙 160g
무염버터 135g
설탕 265g
전란 4개
노른자 1개
- 레몬은 즙을 짜 체로 걸러 즙과 함께 준비한다.
- 버터, 설탕, 레몬 즙을 넣고 중탕에서 저어주면서 녹이며 섞어준다.
- 농도가 생기면 달걀을 넣고 섞어준다.
차림의 선택 - 무화과 잼
집중- 만들기
무화과 300g
설탕 300g
레몬즙 3t
*무화과는 젤라틴화도 잘 되고 당화를 시킬 필요가 없어 짧은 시간 내에 만들기 좋은 재료 같다.
- 무화과를 잘 다듬고 설탕을 넣고 섞으면 바로 뭉개진다
- 끓여준다.
- 마지막에 에센스처럼 레몬즙을 넣어준다.
농도테스트
혹시 만들고 나서 너무 딱딱해졌다면 물을 넣고 조금 더 끓여주면 어느 정도 복구가 된다.
잼을 완성해 갈 때 좀 묽다 싶을 때 그만 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게 또 인생사 ^0^
즐기기 – 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