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줄, 정상적?으로 살아가기에 관한 고민들
글쓰는 걸 좋아했더랬다
감수성도 제법 있었던 것 같다
고민없이 방송작가 일을 시작했고
박봉에 하루 걸러 밤을 새고..
사람구실 잘 못하고 살았어도 ,
그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흘러 흘러 달리다보니...
이제는 마흔을 목전에 둔
늙고? 병든? 선배가 되어있다
나의 삼십대는
다사다난했고
불면하리만큼 고민도 많았고
혼자서 풀어내야 할 어려운 숙제들도 많았다
크고 작은 걸 이뤘지만
크고 작은 것들을 잃었다.
다들 이렇게 살지... 싶다가도
나만 이렇게 사나 싶어.. 울컥해지는 서른 아홉
밥벌이로의 글쓰기가 아닌
지극히 사적인 글쓰기를 하게 될
이 공간에서
솔직한 "내 이야기"를 꺼내볼 예정이다
P.S
이 글들을 통해
스스로를 다독이고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볼 수 있기를.
또.. 나와다르지 않은 누군가,
내 이야기에 위안받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