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성인애착유형 _개망초
너와 나의 성인애착유형 _개망초
결혼 후 싸워요. 싸우는 게 당연해요. 싸울 때는 부글부글 합니다. 그래도 티격태격, 투닥투닥의 결론은 항상 싸우는 게 당연하다로 평정심을 회복하곤 해요.
가끔 싸우지 않는 부부가 TV에 등장할 때면, 격한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부부라면 오히려 싸우는 게 지극히 정상이라 생각해서죠. 그건 연인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이 살면서 싸우는 이유 중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돈 문제라 생각하는데요,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그들에게는 일단 금전적인 문제는 없어서인가 라며 웃어 넘기기도 해요.
싸우지 않기 위해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같은 일은 계속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본질적인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거나 조금씩 변해서 같은 문제에 대해 괴로워하지 않게 된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우리는 꾸준히 그리고 지독하게 싸우게 됩니다. 이유는 우리가 사람이라서 그래요. 단번에 고칠 수 있는 기계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싸워야 잘 싸우고 싸운 뒤에도 여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요.
서로 잘 알아서 상대방의 약점을 너무 잘 안다, 싸울 때 약점은 찌르지 말자
언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욕설, 난폭한 말은 하지 않도록 약속한다
화가 난다면 상황에 대해서 상대방이 서운하게 한 것에 대해서 화를 내야 해요. 엉뚱하게 인신공격을 하거나 상대방의 약점을 들먹이는 실수는 절대 금물이죠. 상대방의 약점을 너무 잘 아는 부부.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말로 얼마든지 상대방을 마음껏 찌르고 자를 수 있어요. 끔찍하게도 서로를 공격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지금 상황'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야 합니다. 감정이 격해졌다고 해서 약점을 들먹이기 시작하면 그 싸움은 끝을 볼 수 없게 되죠.
싸우는 상황인데 목소리가 커지는 것, 말투가 거친 것 까지는 감정표현의 일부입니다. 마음이 급하고 답답해서 언성이 높아질 수 있어요. 그러나 내뱉는 말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내뱉은 말은 배우자를 우울로 몰아갈 수 있고, 싸움이 끝난 뒤 관계 회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두 사람이 과거에 그런 적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약속하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밑바닥을 보이지 말자
화해 이후의 결혼 생활도 중요해요. 연애하는 사이도 같아요. 싸울 때는 이제 곧 안 볼 것처럼 싸우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깊숙하게 숨어있던 괴물들을 한 마리씩 꺼내 들고 나오기도 해요. 폭력적인 남편은 집안 가구들을 부수기도 하고, 욕쟁이 아내는 숨 쉴 틈도 없이 욕을 하기 시작하죠.
화가 폭발했다고 해도 일부러 인간의 모습을 벗은 밑바닥을 보일 필요는 없어요. 가까운 사이라고 마음 놓고 대한다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가까운 사이라서 더욱 그래요. 그 사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유지하기가 우리 인생에 숙제니까요. 게다가 싸울 때는 꼴도 보기 싫어지기도 하지만 부부는 95% 동지애와 적어도 5%의 로맨스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연애는 80% 로맨스, 5% 우정, 10% 애정, 5% 호감입니다. 그러므로 연애하는 여러분은 더욱 조심 또 조심) 그러니 있는 힘껏 조심해요. 괴물은 다른 데서 꺼내 사용하도록 하죠.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 과거에 서운했던 것들은 넣어두자
과거에 서운했던 것들을 넣어두기 어려워요. 과거에 서운했던 것들이 나오지 않으려면 문제가 생겼을 때 그때그때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과거까지 끄집어내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평소에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 화가 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그 상황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과거에 서운했던 것들은 평소에 그때 그런 일이 있었는데 서운했다며 대화 내용의 경중에 따라 따로 시간을 내서 이야기해보세요. 가볍게 이야기하고 넘어가도 될 정도라 판단된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요. 상황 외에 떠오르는 서운한 일들은 잘 기억해 뒀다가 다른 시간에 말을 해보는 게 좋아요.
시댁과 처가를 두 사람의 싸움에 초대하지 말자
연인 사이에서는 거의 그렇지 않지만, 간혹 부부 사이에는 종종 있는 일이죠. 연인 사이에서는 친구를 초대하는 것, 지인을 초대하는 것 정도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최악의 상황으로 관계를 몰아가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머님 아버님이 아니죠. 이제부터는 우리 엄마 아빠, 너네 엄마 아빠 초대전이 됩니다. 물론 집안 어른들의 성향, 가치관에 따라 듣고도 모르는 척하실 수도 있어요. 별 일 아닌 걸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겠죠. 어쩌면 애들 싸움도 아니고 엄마 아빠 부르냐며 (오랜만에) 혼날지도 몰라요.
그러나 결혼을 하는 순간부터 부모님의 가정을 떠나서 '나'의 가정을 갖게 된 것이라는 결혼의 기본 개념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호출하는 순간 이 싸움은 둘의 싸움이 아니라 집 안 싸움이 됩니다. 둘이 해결해야 해요. 남편이 도박을 해서 집이 홀랑 날아가게 생겼거나 (그래서 법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거나) 아내가 싸우다 집을 나가서 아이들이 쫄쫄 굶고 있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 집의 일은 나와 배우자 둘이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말이 너무 통하지 않아서 제삼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면 부부상담을 권해요. 서로의 부모님은 나의 아내와 남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믿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결혼생활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싸우는 내용을 하나하나 모두 말해서 배우자 점수를 깎는다면 결국 손해 보는 건 본인이죠. 며느리, 사위가 예뻐야 부모님이 걱정을 안 하시기도 하고, 아내와 남편은 기분 좋게 서로의 부모님께 더 잘하고, 시댁 처가에 오고 가는 것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이혼하면 쉬울 것 같죠? 아니다, 이혼 이야기 자꾸 꺼내지 말자
우리나라 이혼율은 대단해요. 황혼이혼이 증가하는 추세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신혼부부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고 합니다. 결혼하기까지 백 번은 신중해야 하는 만큼 이혼은 절대 쉬운 문제가 아니에요. 결혼은 서로의 가족 사이에도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는 만큼 연인 사이에서 헤어지는 것과는 다른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모대기업의 익명게시판에는 이혼 후 회사에 제출할 서류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해요.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정도에 대한 조사 순위에서 1위는 배우자의 죽음 2위가 이혼, 3위가 별거 순이라고 합니다. 싸움을 하다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이겨내지 못해 “이혼해!”를 외치고 도장 쾅 찍으면 시원할 것 같지만, 아니라는 이야기죠.
연인 사이라면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할 수 있어요. 그리고 결혼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연인 사이는 부부보다 정리할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러나 연인 사이라고 해서 “헤어져!”가 좋은 결론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는 연애는 각자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물론 건강한 연애를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부거나 연인이거나 마찬가지예요. 헤어짐은 언제나 어렵게 결정되어야 하니, 헤어지자는 말을 무기로 삼아 쉽게 휘두르는 건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 뿐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연습이 필요하다
싸우고 또 싸우고를 반복해도 여전히 같은 문제로 싸울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존 볼비와 그의 동료들이 연구한 애착이론은 생애 처음으로 경험하는 부모의 보살핌을 토대로 인간관계를 살핍니다. 애착이론은 사람을 안정형, 회피형, 불안형으로 나눠요. 안정애착에 속하는 안정형 외 나머지는 모두 불안정 애착으로 우리의 애착유형이 안정형이라면 대부분이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나 너무 상심하긴 이릅니다. 안정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나머지는 불안형과 회피형으로 나뉘어 속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애착유형은 고정적이지 않고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성인기에 나타나는 애착 유형은 부모님의 양육 방식뿐 아니라 삶의 경험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해요.
애착이론 위키백과 애착이론의 시작부터 성인애착 까지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불안정 애착의 특징은 때로는 가까운 관계를 원하기도 하고 피하려고도 합니다. 불안형의 경우 과도한 친밀을 요구해 지나치게 의존적일 수 있어요. 부부, 연인과의 관계에서 공격을 불사하고 전진하는 유형이기도 하죠. 회피형은 도망을 갑니다. 높은 수준의 독립심을 가져 애착 관계 형성을 피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스스로 혼자도 충분하다고 여겨요. 그래서 애착 감정을 불편하게 느끼기도 해요. 두 성향이 만나면 불안형은 상황을 극대화시키고, 회피형은 상황에 대해 생각하기를 피합니다.
제가 자라 온 가정 안에서도 애착유형에 따라 생각해보면 신기하게도 꼭 맞아요. 엄마도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인격적으로 성숙해진 부분이 있어서 조금씩 나아지고, 관계의 모습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제가 서른 살을 훌쩍 넘긴 지금도 비슷하거나 여전합니다. 엄마는 불안형, 저는 회피형이에요. 엄마는 나에게 항상 쏟아붓고, 나는 피하려고 하죠. 부부관계도 비슷하게 대입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불안형 아내와 회피형 남편이 만나면 불안형은 쫓고 회피형은 도망갑니다. 회피형 남편을 만난 아내는 조금은 기다릴 필요가 있어요. 불안형 아내와 사는 남편은 피하지 말고 들어줄 필요가 있죠.
부부, 혹은 연인이 싸울 때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보고 서로 안정, 회피, 불안 어떤 유형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피하는 게 습관인 사람은 피하고 싶더라도 맞서는 연습이 필요하고, 무조건 들이대는 사람에게는 가끔은 조용하게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한 거죠.
하잔과 셰이버가 최초로 고안한 이 설문조사(1987)는 애착유형을 평가하는데 널리 이용된다.
1. 나는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상대방이 종종 뚜렷한 이유도 없이 실망스럽거나 이기적으로 나온다. 나는 스스로 타인과 너무 가까워지는 걸 용인하면 상처를 입게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나는 혼자 지내도 괜찮다.
2. 나는 타인과 정서적으로 친밀해지기를 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가 바라는 만큼 가까워지는 것을 꺼려한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그들도 나를 소중히 여길까 하고 걱정한다. 그 때문에 아주 속이 상하고 화가 날 때가 있다.
3. 나는 비교적 쉽게 다른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친밀해진다. 타인에게 의지하고 그들이 나에게 의지하는 데 편안함을 느낀다. 나는 혼자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1. 회피애착 2. 불안정애착 3. 안정애착)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5부 낭만주의를 넘어서, 알랭 드 보통
Hazan and Shaver (1987) used the "Love Quiz"
상대방과 내가 어떤지를 아는 것을 시작으로 상대방 입장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되고, 어제 보다 오늘 덜 싸우게 됩니다.
싸움으로 감정이 상했다고 하더라도 하루 이상 침묵을 유지하지 않도록 한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 148화 <이별 알람>에서는 아래와 같이 이별 알람을 표현해요. 물론 싸운 직후에는 서로 입을 다물고 있겠죠. 어느 커플은 누가 먼저 말하나를 재고 있을지도 몰라요.
감정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서로를 위해 침묵을 다음 날까지 이어가지 않았으면 해요. 혹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말문을 열어요. 냉장고 메모장으로만 대화하는 노부부의 이야기가 있어요. 한 집에 살면서 쪽지로 오고 가는 대화, 생각만으로도 외로워요.
말을 하지 않기 시작하면 사소한 행동으로도 오해가 커지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생활이 힘들어질 뿐입니다. 어제 싸운 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해도 오늘은 오늘의 일상을 위해 말을 건네야 합니다. 이 글을 읽었다면, 자존심이 아닌 서로의 관계를 우선으로 두는 오늘을 살아봐요.
덧, 싸우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지 마세요. 30년씩이나 각자의 인생을 살던 두 사람이 만나 사는데 싸우는 게 당연합니다. 잘 싸우고 화해도 잘하는 모두 되길 응원합니다. 남편의 애착유형은 안정형에 가깝고, 저는 위에 적어 둔대로 회피형에 가까운데 제가 워낙 회피하는 캐릭터라 남편과 저도 많이 투닥거립니다. 안 싸우기는 정말 쉽지 않죠.
당신의 일상에 약간의 낭만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낭만윤X꽃처럼
어린 시절 무성하게 자라 있는 들꽃을 보며 ‘이름이 뭘까’ 궁금해했던 기억이 있어요. 소탈한 그 꽃이 참 예뻐 보였답니다. 누구도 알아봐 주지 않지만요. 오늘은 계란 꽃으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개망초를 소개합니다. 잡초처럼 강한 생명력의 개망초는 6월부터 9월에 길가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미국에서 넘어온 이 꽃은 번식력이 강하고 아무 곳에서나 자라서 농부들의 농사를 방해한다 하여 개망초라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 개망초의 꽃말이 ‘화해’ 라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초등학교를 다닐 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을 처음 들었어요. 듣고는 섬뜩했어요.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어른들의 초점은 싸움, 칼이 아닌 물이라는 사실도 이상하게 느껴졌죠. 무서운 말을 하면서 너무 안일한 거예요. '그렇다잖아' 하면서 하하호호 웃던 웃음소리에 기분이 별로였죠. 그때의 감정을 잊고 지내다가 <자존감 수업>을 읽는 중에 이 말을 다시 되돌아보고 곱씹게 하는 부분이 있어 적어봐요.
이 속담에서 중요한 것은 물이 아닌 칼이다. 칼을 들고 여기저기를 베고 있으니 얼마나 위험한가. 칼로 돌이나 나무를 베면 칼끝이 무뎌지기라도 한다. 그런데 베는 것이 물이라고 한다. 물을 뚫고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해칠 수도 있지 않을까. 살면서 한 번도 싸우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자주 싸우는 게 당연하다고, 사랑하니까 싸운다고 합리화해서는 곤란하다.
자존감 수업, 윤홍균 저, 심플라이프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어요.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은 멀리 가기 위해 함께 하는 짝꿍이에요. 멀리 가려면 짝꿍에 대해 잘 알아야 해요. 그래야 더 즐겁게 여행하죠. 함께 가다 보면 의견차로 싸울 일도 생기는데, 싸움도 너무 길게 끌면 목적지까지 가는 내내 괴롭잖아요. 그러니 내 짝꿍은 싸울 때 주로 어떤 패턴을 갖고 행동하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싸우는 상황에 보이는 상대방의 잘못, 나의 상처에 집중하지 말고 그가 피하는지, 아니면 더욱 저돌적으로 부딪히려 하는지 잘 살피세요. 여기에 더해서 나는 그와 싸울 때 피하는 게 편한지, 아니면 대면하는 게 편한 지도 함께요. 그리고 칼을 든 괴물이 되어 상대방을 찌르지 말고 '나'의 나약한 모습을 솔직하게 내보이는 그런 싸움하시길 바라요.
싸울 때는 그렇게 밉다가도 잠든 배우자 얼굴을 보면 무장해제된 모습이 길가에 계산 없이 핀 풀꽃 같잖아요. 아마 그 사람이 보는 나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니 오늘부터는 짝꿍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 봐요, 우리.
참고문헌
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아미르 레빈, 레이첼 헬러 저, 이후경 역, RH코리아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저, 김한영 역, 은행나무
자존감수업, 윤홍균, 심플라이프
위키백과 애착이론
Hazan and Shaver (1987) used the "Love Quiz" 링크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