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려요
날씨가 흐려요
요 며칠 날씨가 흐리네요.
최근에 이별을 해서 그런지 차라리 흐린 날씨가 더 맘에 들기도 해요.
친구는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안 좋대요.
흐린 날씨가 오히려 맘에 드는 제 마음이 삐뚤어진 걸까요?
그냥 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래~
하면 될 일을 저는 꼭 해석하려 하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미세먼지 가득해서 뿌연 하늘은 싫지만,
비가 올 듯 말 듯 알쏭달쏭해서 흐린 하늘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제 마음 같아서 좋습니다.
이러다가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지면 또 해가 뜨더라고요.
제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때
청명한 하늘이 저를 맞이해 줄 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