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받아

2014년 일기/시

by 한솔

띠뚜뚜띠뚜뚜뚜띠

따르릉 따르릉


목구멍에 설렘이 탁하니 앉아 말라붙었다

에헴! 헴! 음음음...

따르릉 따르릉


가슴이 그리움으로 매말라 있다

따르릉 따르릉


촉촉한 네 목소리 한줄기를 기다린다

따르릉 따르릉



에헴! 헴! 음음음!

여보세요?


목구멍에 붙은 설렘을 꿀꺽 삼키니

볼따구에 달라붙어

발그랗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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