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행에 정기예금 하러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세요.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기존 예금을 해지하고 갈아타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도 그럴것이 기준금리가 5월 1.75.%에서 6개월 만에 3.25%까지 상승했습니다. 지금 예금을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아무래도 금리가 최대한 높은 은행을 찾으실텐데요, 금리 높은 은행 대체 어떻게 찾는지. 금리 높은 은행에 예금을 예치해도 안전한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금리 예금을 가입하는 분들이 아셔야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특판예금 찾는 법입니다.
먼저 네이버에 특판예금이라고 검색을 합니다. 그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고금리 상품이 나오실거에요. 첫번째 탭에서는 1금융권 상품들만 나오게 됩니다. 12월 4일 기준으로 부산은행이 5.4% 수협은행도 5.3%입니다. 그 옆에 저축은행 탭을 누르시면 저축은행들 금리가 나오는데요, 현재 저축은행 금리는 6프로대 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예금 금리가 굉장히 많이 올랐죠. 불과 1-2년전만해도 1프로대에 정기예금을 했는데 말이죠.
그럼 금리가 높은 예금에 목돈을 맡겨도될까
과연 안전할까? 궁금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에요. 많은 분들이 금리가 높다는 이유로 저축은행에 거액을 예치하시곤 하시는데요, 예금자보호가 초과되는 금액을 예치하시게 되면 은행 파산 시 전액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은행이 설마 파산하겠어? 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꽤 많은 은행이 역사속에 사라진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은행이 파산하게 되면 예금보험공사에서는 고객의 예금 전액이 아닌 1인당 5천만원 한도 내에서 부분적으로 보호하고 있는데요 이것의 역사를 살펴보면
97년 imf 사태 이후에 2000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예금 전액을 보장했고 2001년부터는 예금 부분보호제도로 전환되어서 2001년 1월 1일부터는 1인당 5천만원으로 변경되었어요.
즉 2022년 현재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은행이 파산시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5천만원 이내에서 예금자보호를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정의 이자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거에요. 우리가 예치했던 이자를 주는 게 아니라 예치했던 이자와 예금보험위원회에서 정한 이자율 중 낮은 이자율을 드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아무리 높은 곳에서 예치를 했더라도 은행 파산 시에는 약정한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시중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에 따른 이자를 받겠죠. 저축은행 정기예금 1년 6%,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4%로 라고 가정해 볼게요. 저축은행이 금리가 높아서 4500만원을 1년 예금을 6%에 얘치를 했는데 만약 은행이 파산을 하게 되요. 이 경우 내가 받을 수 있는 예금자보호 대상 금액은 1년 정기에금 금리가 6%가 아닌 시중은행 평균 예금 금리 4%가 됩니다. 즉, 4500만원에 대한 4%의 이자를 수령하게 되겠죠. 그래서 금리 높은 은행에 예치를 한다고 무조건 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해요. 또한 예금자 보호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예치하시려면 원금이 5천만원이 아닌 4500만원 기준으로 잡으시는 게 좋겠죠.
은행이 파산하게 되면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이런 절차로 돈을 지급해 줍니다.
즉, 은행 파산 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돈을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게 되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에도 많은 은행들이 파산을 했고요 이 때 당시 돈을 지급받기 위해 은행에 새벽부터 줄을 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그래서 여러분들이 예금하실 때 알아야 할 점은 금리가 좋다고 무조건 좋아할 게 아니라 금리를 많이 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내 돈을 맡길 만큼 안전한 곳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에요. 이걸 재무건정성이라고 하는데요, 은행연합회 사이트에 가보시면 각은행별 재무제표도 확인이 가능하고 ,정기공시를 통해 은행별 유동성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유동성커버리지 비율이라는 지표가 있는데요,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심각한 스트레스 시나리오하에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해 자금 인출 등이 발생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충당할 수 있도록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자산을 보유한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투자할 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을 많이들 하죠. 예금 이자를 많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래서 예금을 하시려는 분들은 이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자 1프로 더 받으려다가 소중한 내 돈을 날리면 안되니까 말이죠.
5천만원 초과하는 금액은 은행 파산 시 전혀 보장을 받지 못하는가?
이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것 같아요.
예금보호한도 5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5천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하여는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예금채권자로서 다른 채권자와 마찬가지로 동 금융회사(파산재단*) 의 파산 절차 참여를 통해 일부 금액을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농협,수협의 예금자 보호는?
많은 분들이 농협중앙회화 지역농협의 예금자보호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먼저 내가 거래하는 농협이 1금융인지 2금융인지 구분하는 법부터 알려드릴게요. 농협 은행 / 이라고 은행이 뒤에 붙어 있는 곳은 1금융입니다. 마찬가지로 수협은행, 도 1금융이고요. 만약 농협 앞에 지역이름이 붙는다면, 화성농협, 천안농협 등. 이런 곳은 2금융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들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되지 않고요. 각 중앙회가 자체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보호는?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대상금융회사가 아니므로 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하는 예금은 보호대상이 아닙니다. 새마을금고 예금의 경우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설치된 예금자보호준비금을 통해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마을금고는 각 금고별로 5천만원씩 보장을 해주는데요
예를 들어 내가 서울 새마을 금고에 5천만원, 경주 새마을 금고에 5천만원 예치를 했다면 각 독립법인 별 5천만원씩 보장이 됩니다. 하지만, 새마을 금고 본점에 5천만원, 서울 새마을 금고에 5천만원을 예치했다면 본점과 지점을 합쳐서 5천만원까지 보호를 해줍니다.
우체국 예금은 예금자보호가 될까?
우체국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대상금융회사가 아니므로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예금은 보호대상이 아닙니다. 우체국 취급 금융상품은 '우체국 예금, 보험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정부가 지급을 보장합니다.
예금하시는 분들이 아셔야 할 것
마지막으로 고금리예금하시는 분들이 아셔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해드리려고 합니다. 예금 금리 1프로대 였다가 갑자기 오른 고금리에 예금을 예치하시는 분들은 아마 굉장히 기분이 좋으실거에요. 1억맡겼을 때 이자 100만원 받았는데 이제는 500만원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세금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또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은행 이자로 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진다는 건 그만큼 생활비가 줄어든다는 것이었어요. 저금리 시대를 활용해서 많은 분들이 영끌을 해서 자산을 매수하기도 하셨고요.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서 예금을 하시는 분들은 기분이 좋으실거고, 대출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고금리 대출에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과연 예금 금리 오르는 것이 정말 좋기만한 일일까요? 예전보다 은행이자를 400만원이나 더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살림이 좀 나아질까요? 은행이자만 오르는 게 아니었습니다. 은행이자 오르는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오르는 게 있었으니 바로 물가입니다. 예금금리가 5%대인데 소비자 물가지수 역시 5%가 상승했어요. . 금리가 나날이 비싸지고 있는 상황인데 물가는 그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서 예전보다 이자를 400만원 더 받았지만 실질 구매력은 증가하기 어렵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예금 금리 올랐다고 예금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 혹은 예금 이자로 사고 싶은 것을 사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은행이자가 매일 같이 오르는 추세였는데요, 최근에는 그 인상 폭이나 속도가 주춤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금리 상승이 최고점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바로 은행금리도 같이 상승을 하는 게 최근 몇달 사이의 일이었는데요.
시중 은행이 금리 인상 경쟁을 벌이는 탓에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자금 쏠림이 있었기에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자제 당부가 있었던 사유입니다.
재미있는 것이 금리가 계속 오름 추세에 있으니까 1개월, 3개월, 6개월의 단기 예금을 가입하고 금리 인상 추이를 지켜보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그럼 이 금리는 언제까지 계속해서 상승할까요 ? 많은 분들이 금리가 내년 정도까지 상승하고 다시 잠잠해질거라고 예상하십니다.. 그렇다면 단기성으로 자금으 예치하신 분들은 이제 금리 인상기도 대비해야 하지만 금리 하락기도 대비해서 자금을 분산하여 정기예금을 예치하셔야 하겠죠. 그래서 3년 고정, 5년 고정 금리 상품으로 현재의 금리를 고정으로 이용하겠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금리가 올라서 예금을 예치하시려는 분들은 금융기관 별로 안전한 곳에 예치를 하시고, 금리 상승기를 즐기시면서도 금리 하락기에 대비해서 기간을 분산시켜서 가입하는 등 자산을 배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