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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선물

by 은행원


근무하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커피 비타500 쥬스 초코렛


같은 선물을 주시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할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하다며 건네주신 선물들


햐나하나 기억에 나는데


이번에 받은 선물은 은행을 떠난 후에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거 우리 아내가 뜬 거에요


고마워서 드리래요


어디가서 살래도 이런 모양 없어요






직접 뜬 거라며


수세미 10개를 담아주셨다.




생활비가 부족해서


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했으나


소득이 부족해서 아드님이 차주,


아버님이 담보제공자로 대출을 신청하셨다.




집이 두 채신데


햔채는 입주권이라 입주할 때 거주하는 집을 매도해서 대출을 갚으실 예정이라 하셨다




누구나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찾는 곳 중 한곳이 은행이다.



부동산이라는 것은 내가 살아갈 보금자리이자,


동시에 정말 상황이 어려워졌을 땐


담보로 활용할 수도 있고,


연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 수단이 되어준다는 것.



어쩌면 돈이 오고가는 인정사정 없는 곳이


은행일지도 모르지만


은행에서 만난 몇몇 분이 건네주신 따스함을 나는 아주 오래 간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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