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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돌 Apr 09. 2023

미쳐보자

결론은 이거다. “미쳐보자!“


나는 흔히 말하는 어중이 떠중이다. 유별나게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다. 그러다보니 쉽게 도전하고 쉽게 질리고 마는 .. 그런 인생을 오래 살아왔다.


기회는 많았다. 회사에선 초고속 승진이었고 영화를 하니 제작사에서 작품을 사고싶다고 했다. 사업을 할 땐 같이 일하고 싶다고 늘 먼저 연락이 왔고, 운동을 했더니 선수를 해도 되었을 운동신경이란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내 인생은 언제나 거기까지였다.

쉽게 받은 인정은 늘 안주하게 만들고 질리게 만들며

결국 도태되고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과거가 되었다.

나는 실패했다. 실패한 줄도 모른 채


나는 무엇에 미쳐본 적이 있는가

음악을 사랑한다고 했을 때

연기를 해야겠다고 했을 때

사업을 해야겠다고 했을 때

성공을 해야한다고 했을 때


단언컨데 없다.


그러나 이제는 미쳐야한다.

일생에 사랑하는 일을 만났고

가장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다.


좋아하는 것 말고 잘하는 것 말고 미쳐야한다.

그래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오늘부터 뭘해야할지 찾아봐야겠다.

상관없다고 생각한 것부터 다시 둘러보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미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다 해봐야겠다.

할게 없을 땐 뭘 더 해야할지 찾아보고

할 수 없을 때 뭘 더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미친 고인물처럼 쉬운 것도 어렵게 해봐야겠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실천하며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찾아야한다.

도전하고 무너지고 성공하고 깨달아야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의지가 아니라 습관이되어야한다.

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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