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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돌 Feb 19. 2024

<늘 나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그대 안녕한가요

나는 몸살에 며칠을 앓았어요

두꺼운 옷을 껴입어도 어깨가 시려

잔뜩 웅크리고 이불 속에 숨었답니다


그댄 잘지내나요

홀로 붉은 꽃을 보며 나를 그리다가

사람들 사이에서 외롭지는 않았나요


그 순간에도 내가 함께 있었어요


매일 생각해요.

짧게 헤어지고 오래 함께하면 좋겠다고

짧은 헤어짐도 우리 사이에서는

왜그렇게 길어지는 모르겠어요


그대

늘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대 안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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