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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돌 May 15. 2022

제목없음

계단에 앉아 바다를 볼까 그 대신 음악을 들을까 고민했다마음 한 켠에 소리 없는 필름이 흘러간다. 가끔 서두르다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그마저도 즐겁다는 듯 춤을 추고 난리가 났다.


때로는 목적보다 수단이 중요할 때가 있다. 무언가를 보거나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보고 듣지 않기 위해 분주할 때가 있다.


차가운건지 조금은 쌀쌀한건지

알 수 없는 바람이 알 수 없는 마음으로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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