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무른 것이 싫다. 단단한 것은 부러지고 부드러운 것은 흘려내거나 밀려난다. 그러나 무른 것은 무너져버린다.
연약한 것은 사랑스럽지만 연약하기에 사랑스러운 것은 아니다. 방만하게 널려있는 순수함이 사랑스러운 것이다.
무른 것은 무르다. 부드러움을 말하기엔 껄끄럽고 단단함을 믿기엔 연약하다. 감히 만지거나 사랑할 수도 없다.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지켜내겠다는 것은 의지나 다짐일 뿐 의무나 책임이 아니다. 나는 무른 것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