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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돌 Aug 19. 2022

진짜 진짜 강해지는 법

오늘 얘기는 매우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소보다  재미없음 주의. 주제는 강함 추구.


나는 강해지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세상은 물론이고 나 자신에게 지기 싫어서다. 또한 강하다면 소중한 사람이나 재산, 사상 등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강하다는 건 뭘까.

강함을 전투 혹은 싸움에 비교해봤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1. 무기가 좋아야하고 2. 그 무기의 숙련도가 높아야하며 3. 상성도 좋아야 하고 4. 어쨌거나 살아야한다.


1. 무기

사람들은 각자의 무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무기는 사람마다 다 달라서 강한 체력이 되기도하고 뛰어난 언변이나 생각, 추진력이나 노력, 지혜, 재력 같은 것도 무기가 될 수 있다. 그것 자체의 강함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총과 칼의 장단점이 다른 것과 같다.


2. 숙련도

이것은 얼마나 자신의 무기를 갈고 닦느냐이다. 나는 이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때 유행했던 강점혁명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약점을 보완하느니 보다 강점을 얼마나 잘 갈고닦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펜이 칼보다 강하다거나 전략과 전술의 강함과 약함은 그것의 숙련도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3. 상성

상성은 쉽게 말해 궁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겸손함이 필요하다. 세상에 영원한 챔피언은 없고 모든 것을 잘하는 완벽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앞의 내용과 이어지지만 결국 체력이 좋은 사람은 스포츠에서 체력이 약한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고, 경제에 밝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경제적 성공을 이룰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한 가지 더 시사하고 싶은 점은 '필요하다면 그에 맞는 역량을 갖춰라!' 라는 점이다.

복싱이 주특기인 상대를 이기려면 상대적으로 유효거리가 긴 킥을 준비하거나 복싱이 힘을 쓰기 어려운 그라운드 기술을 준비해야 한다. 상성에 맞게 자신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백날 운동만 한다고 유능한 변호사가 될 수 없고, 재력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아무리 신앙심이 깊다 해도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진 않는다는 뜻이다.


4. 생존

어느 시리즈에서는 강함은 의지의 차이라고 했다. 살고자 하는 의지, 이기고자 하는 의지, 지키고자 하는 의지. 나는 그 말에 매우 공감한다. 일단 살아있고 그것을 영위해야 그다음이 있다. 강해지기 위한 모든 조건에 선행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격투기를 잘하려면 일단 격투기를 해나가야 하고 금메달을 따려면 몇 번이고 대회에 계속 나가야한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강하다는 건 뭘까. 여러 의미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위의 네 가지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끊임없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포기하지 않는 것.'


눈치챘는가?

사실 이 문장은 위의 긴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 대목에서 나는 글쓰기가 내 강점은 아니라는 걸 또 한 번 느끼며 혼자 조용히 웃었다.(웃는 게 일류다.)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는 따로 있다


강함 = 강함을 추구하는 것


강함을 추구하는 것, 그것을 더욱 크고 강하게 수행해나가는 것, 그 자체가 강함이라는 사실이다!


끊임없이 연구하면 새로운 답을 찾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

그러한 경험들은 자신의 목표로 가는 길을 조금 더 수월하고 더 강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도록 자신을 성장시킨다. 진짜 포기하고 싶고 진짜 도망치고 싶을 때 그 상황을 모두 다 하나하나 싸워서 이겨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강함이라는 것이다.


결론이다.

강함은 강함을 추구함으로써 이미 갖게 된다.

강해지고 싶나? 이기고 싶나?

그럼 당장 체육관으로 가라. 책상 앞으로 가라.

당신의 무기를 깨부수고 갈아엎고 다시 쌓아 올려라

그것이 당신이 정말로 강해지는 방법이며

당신이 찾고자 하는 강함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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