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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웅 Sep 03. 2016

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을 위한 헌정 시

우리는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보통사람이라고 부른다.


이 페이지에 실린 글들은 분명히,
자유시가 아니야,
굳이 행을 나눈 건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하라고 그런 거야.
왜냐고?
요즘 사람들은
모두 바쁘니까!

소위 "주위가 산만했던" 내게 수학은 고통이었다. 어른 들은 수학이 살아가면서 왜 필요한지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건 마치 신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벽에 물어보는 것과 같았다. 어른들은 나름대로 무언가 열심히 설명해주었지만 와 닿지 않았다.


내게 수학은 단지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한 과목이었다. 수학은 수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교의 훈련은 몰상식했고 난 고통받느니 포기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때부터 수학은 내게 백화점 바겐세일 가격을 계산하는 수준에서 멈췄다.


하지만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니었다. 미적분, 원주율, 삼차방정식, 다항식은 수학의 껍데기일 뿐

수학은 생각하는 방법이다. “수학적 사고” 입체적인 생각, 미래를 내다보는 생각, 과거를 증명하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결국 문제를 남들과 다르게 보고 해결하게 한다.

수학을 포기한 나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마냥 긍정하며 더 이상 배우기를 거부했다. 불편하면 불편한 데로 눈대중으로 삶을 계산하며 배팅했다. 그렇다. 내 기회와 내 돈 내 시간들을 걸고 도박을 걸었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운이 나빴다며 조금 쭈뼛 거렸을 뿐이다. 무책임하도록……


하지만 그 끝없는 긍정이 당신을 배신할 때 얼마나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 깨달았을 때 나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고 난 후였다. 이미 은행은 내 멱살을 잡고 있었다. 존재하는 금액인지 상상도 안 되는 집 값은 날 노예로 만들었으며 아르바이트 최저시급과 기업의 연봉은 날 비웃었다.


“보통씨 어디 한번 이거 갖고 잘 살아남아보시게”


수학을 통해 무얼 배울 수 있냐고?

지금부터 말해줄게. 릴리언 R. 리버의 말을 빌어.

릴리언 R. 리버
민주주의
자유와 방종
오만과 편견
성공
고립주의 준비성
전통 진보
이상주의
상식
사람의 본성
전쟁
자기 신뢰
겸손
관용
편협함
무정부 상태
충성심
추상미술


이 정도만 알아도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거야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읽지 않아도 스스로 사고할 수 있을 거야 멋진 슈트를 걸친 명사의 강연을 듣지 않아도 잘할 수 있을 거야 수학은 답을 알려주는 학문이 아니라 답을 찾는 생각 법을 알려줄 테니까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지.

(http://bit.ly/2bKbIgM)_by 스테이지5

스티브 잡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인생은 그런 세상의 틀 안에서 살면서 최대한 원만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중략...
지금 당신이 인생이라고 일컫는 모든 것들이
당신보다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과
당신이 그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진실을 깨닫는 순간, 당신의 삶은 영원히 바뀔 것입니다.”


답은 나온 것 같아. 길 위에 서있는 나는 결국 팬을 들었고 사고하기로 마음먹었지


"길 위의 수학자"가 되기로 그리고 멍청이들을 혼내줄 거야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일래?

OR

확장된 사고로 멍청이들의 권력을 깨부술래?


이 글을 마칠 때쯤 더 이상 보통씨가 아니라 당신 인생의 영웅이 되길 바래.



꼭 읽어볼 페이지

명심할 것! (229p)

다른 사람 의견에

동의는 할 수 있지만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해.


다양한 관점을

비교해보지 않으면

불변자라는 말은

할 수조차 없어

고립주의와 편협함을

우습게 만들고,

가장 중요한 본질을 형성하는

불변자 말이야.


불변자들은 다양한 관찰자들이

평등한 궈리와 평등한 성공으로

이끌어 냈을 거야.

그런데 모든 관찰자에게

동등하게 관찰할 권리가 있다는 건

무슨 뜻일까?

그것은 조기 최선을 다하고

가능한 정확하게

측정하고

명확하게 생각하고

그저 남을 조롱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지


사람의 활동에는

겸손과 겸양

그리고 자기 신뢰라는 특징이 있어야 해.


하지만 격동은 최소인 상태로

전진해야 해.

전통의 노예가 되면 안 되지만

전통은 존중해야지.


명확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관찰하는 것,

그것이 가장 '실용적인'무기인 거지.


상식은

넓어지고 발전해야지

유치한 상태로

남으면 안 돼.


'인간의 본성'은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다른 사람의 숨통을 끊는 것'이 아니야!

사람은 훨씬 더

복잡하고 흥미로운 생명체라고!


전쟁은 과학 때문에 일어나는 게 아니야.


무정부 상태가 아니어도

자유를 누릴 수 있어.


사람은 성취하려면

반드시

민주주의가 있어야 해.

하지만 반드시

기본 원리에 충실해야 해.

그렇지 않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런 식으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는 거지.


당연히 보통 씨는

수학과 과학과 예술에서

이런 식으로 명심해야 할 내용을

더 많이 찾을 수 있겠지

왜냐하면 이 책은

이런 관점을 보여주는

약간의 예만 실었고

그런 예들을 가지고

이술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람이 무언가를

성취할 때 필요한 방법을

고민해보았기 때문이지.


여기서 배운 생각하는 방식은

다른 분야, 예를 들어 사회과학

같은 분야를 살펴볼 때도

똑같이 유용할 거야.

왜냐하면 분명히,

사람은 창의성과 창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회 문제가 자신을 집어삼키게

내버려 두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풀 수는 없을 거야!

사람은 수학자로서

과학자로서

예술가로서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누려야 해.

그리고, 동시에

그 자유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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