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_시화집
내 온몸 흠뻑 젖는데
후드득
장맛비
나뭇잎 두드리면
후드득
몸으로
대답하는데
아무리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는
문 잠근
너의 마음
내 온몸 흠뻑 젖는데.
_김승국 시화집 <들꽃> 중에서 / 그림 <소리여행>
들꽃 시화집에 들어간 시와 그림입니다.
사실, 작업 끝난 작품이라 더 이상 신경 안 써도 되는 거지만.. 요~
시인의 sns 계정에 작품을 소개해보시면 어떠냐고 제안드렸더니..
너무 좋은 제안이나, 소리여행님 힘들게 해서 미안해서 안됩니다. 하셔요.
그래도 냉큼 해드렸습니다^^
30여 작품 모두 그림 도용 못하도록 해상도 다운시키고, 캘리로 적어 작가 서명해드렸어요.
오늘 저녁 시인께서 sns 계정에 올리셨는데, 지인들께서 좋아하셔요~
흐뭇합니다^^
조금 힘들어도 서로가 행복하다면~ 제가 쪼금 부지런 떨면 되는 것이니까요.
보람찬 일요일입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새로운 한 주 멋지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