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9월초 여행에서 찍은 바다
8월말, 9월초 속초로 늦은 여름 여행을 떠났다. 낮에는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아직은 여름이구나 했고, 해가 지면 서늘한 바닷바람에 이른 가을을 경험했다.
바다에 갔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맨날 회색하늘 아니면 누런 먼지에 물든 하늘만 보다가 이런 하늘과 바다 보니까 찡했다. 이런.. 진짜 바다에 왔구나.
바닷물이 그렇게 맑진 않았지만 그래도 하늘 닮아 파랗게 보였다.
밤에 산책겸 밤마실을 나갔다. 바다는 확실히 바다였다. 낮에는 그렇게 덥더니, 밤 되니까 잠바를 입고도 추웠다.
주변이 깜깜하니 파도 소리가 더 잘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