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바닷가 일출 : 5시 25분부터 6시 4분까지

8월말, 9월초 여행에서 찍은 일출. 분 단위로 기록하다.

by 청자몽

8월말~9월초 늦은 여름 여행을 떠났다. 남편의 배려로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바다가 훤히 보이는 숙소에 머물렀다.



5시 25분. 하늘은 진한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잘때 일부러 암막 커튼을 쳐놓지 않은 덕분에 동틀 무렵 눈이 저절로 떠졌다.



어두움과 밝음이 교차하는 순간. 회색 느낌이 가득했던 하늘과 바다

이른 시간에 눈을 떠서인지 피곤하긴 했지만, 찬란하게 뜰 해를 마주할 생각에 좋았다.



5시 53분. 저 너머에 해가 꿈틀거리며 올라오는게 보였다.

5시 53분이 됐다. 로비에 해뜨는 시간이라 적혀 있던 바로 그 시간이었다.


마침내 손톱만한 해가 올라왔다.


순식간에 동그란 해가 절반 이상 쑥 고개를 내밀었다.


6시 4분. 해가 바다 위에 둥실둥실 떠 있었다.

30분 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두근두근하면서 오늘 뜨는 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 벅찬 새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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