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6살 새콤이

부모 없이 아이만 유치원 입학식

6살 새콤이(12)

by 청자몽

어린이집 졸업식(수료식)도 부모 없이 했는데, 유치원 입학식도 그랬다. 문 앞에서 아이를 들여보내고 나왔다.

6살 새콤이 열두 번째 이야기 :



고민하다가 산 비눗꽃 ⓒ청자몽

처음 이틀은 단축수업이라고 해서 12시에 끝난다고 했다. 12시 10분에 데리러 가면서 급하게 사둔 비누꽃다발을 들고 갔다. 근데 꽃다발은 나만 들고 간 거였다. 하원도 겹치지 않게 10분 단위로 한다고 했다.

뻘쭘했지만, 그래도 기념이라고 문 앞에서 꽃 들고 사진도 찍어줬다. 사진 찍고 그런 것도 우리만 그랬다.


코로나가 바꾼 게 많다. 그래도 듣자 하니 다른 유치원은 온라인 입학식하고, 온라인 수업한다고 한다. 코로나가 뭔가 많이 바꾼 것 같다.



- 2021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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