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6살 새콤이

5살 유치원입학생

6살 새콤이(13)

by 청자몽

11월말생 5살 아이(만 39개월)가 유치원에 입학했다. 유치원은 어린이집과 많이 달랐다.

6살 새콤이 열세 번째 이야기 :



(어린이집에 비해) 하원시간 단축


처음 이틀은 12시에 하원했고, 그다음 정규수업 후 특성화수업하기 전 2주 동안은 2시에 하원한다. 특성화수업이라고 해봐야 50분이라. 3시에 끝난다. 전에 어린이집 다닐 때는 3시 40분에 데리러 갔다. 그때도 다른 어린이집은 4시에 하원하는데, 여기는 20분이나 빨리 데리러 가네. 하고 툴툴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2시에 데리러 가야 한다.



낮잠 안 잔다/ 엄청 힘들어한다


어린이집하고 달리, 유치원은 낮잠을 안 재운다. 훈련시킨다고 입학 일주일 전부터 안 재우는데.. 엄청 힘들어한다. 짜증도 많이 낸다.



매일 키즈노트를 써주지 않는다


매일 키즈노트를 써주던 어린이집과 달리, 키즈노트를 써주지 않는다. 알림장도 없다. 그냥 잘 지내려니 한다. 담임선생님은 하원할 때만 보는데, 잘 지낸다고 한다. 며칠 전에는 전화해 주셨다. 오늘은 밥 먹을 때 스스로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집에서 훈련시키겠다고 했다.

매일 키즈노트 써주고, 가끔 사진도 보내주던 어린이집이 아니라 어색하긴 하다. 한 반에 5명이었던 어린이집과 20명인 유치원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인정한다. 잘 지내겠지. 문제없이 지낸다면 다행이다. 그나저나 코로나 환자 매일 400명이다. 나는 1시간 반 단축에, 아직 뭔가 어색하고 이상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매일 뭔가 흘려보내는 느낌이다.



- 2021년 3월 11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부모 없이 아이만 유치원 입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