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 Oct 16. 2023

성시경 갤레기 사건, 남일이 아니었다!

가민과 애플워치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이폰 12pro 유저고, 이번에 15 사전예약 하려다가 손이 늦어서 예약 실패하고, 오기로 1년 더 쓰기로 한 유저다. 일단 손이 늦건 어떻건 이런 식의 사전 구매는 뭐랄까?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손이 늦은 걸 인정하기 싫어서는 아닌데, 이상하게 새벽까지 사전 구매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느라 잠을 설쳤다. 

15 끝. 너는 끝이야! 농락 당한 중년의 무기는 깔끔한 포기라고 해야 할까?(새벽에서야..)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를 쓰려는 건 아닌데...


어쨌든, 얼마전 성시경이 어린 여자분에게 "오빠 갤레기 써요?"라는 말을 들어서 황당해 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음.. 내가 그런 일을 당할 줄이야?

사실, 얼마 전 몇 년을 쓰던 애플워치를 큰 맘 먹고 가민 워치로 바꿨다. 

"아빠, 애플워치가 아니라 갤럭시워치 써요?"

아.. 이게 갤럭시워치가 아니라.. 사실은... 가민... 아.. 아니다.. 


음.. 큰맘먹고 바꾼건데.. 

딸냄아.. 잘들어.. 사실은 말이야

애플워치는 가민 워치를 대놓고 베낀 제품이란다..

음.. 원조가 가민이야.. 근데 애플워치가 가민을 베꼈는데 말이야..

가민은 어떻게 됐을까?

그게 말이야.. 그때 까지 얼마 팔리지도 않던 가민 워치가

애플워치 덕분에 스마트워치 시장이 커지면서 엄청나게 팔리기 시작했지 뭐야..


그렇다. 그런 것이다. 

이건 갤럭시가 아니라 가민이야..

일주일동안 충전을 안해도 

멀쩡하다고! 

그나저나, 딸냄! 아니 공주! 이건 우리 둘만 알자!


오늘의 교훈이랄까?

오빠 갤레기 써요 보다 슬픈건?

아빠 갤레기 차요? ㅡ,.ㅡ

작가의 이전글 우간다 커피를 마시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