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 Dec 28. 2023

남해의 밤, 남해의 택시

남해의 치맥

남해에서 만난 사람들.

오늘은 첨으로 남해에서 만난 분과 읍내 치킨집에서 치맥을 했다.

치맥을 하기 위해 택시를 불러야 했고, 불러야 했던 택시를 다시 불러 숙소로 돌아왔다.

읍내에 문을 연 술집은 BHC 치킨집 한곳! 

근데 생맥주가 맛있는데.. 이건 장난이 아닌데..

돌아오는 길에 택시 기사님과 남해에 대해 한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남해가 뭐가 좋아요? 여기는 이제 다 돌아가실 분 밖에 안남았어요

젊은 사람들이 안들어와요

근데 남해에 펜션이 몇 개인줄 알아요? 천오백개래요..

처... 천오백개요? 

밖은 어둡고, 택시의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풍경은 따뜻했다

남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남해로 온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해의 밤은 깊고, 나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파도소리와 함께 잠을 청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남해의 아침 산책에서 만난 나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