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치맥
남해에서 만난 사람들.
오늘은 첨으로 남해에서 만난 분과 읍내 치킨집에서 치맥을 했다.
치맥을 하기 위해 택시를 불러야 했고, 불러야 했던 택시를 다시 불러 숙소로 돌아왔다.
읍내에 문을 연 술집은 BHC 치킨집 한곳!
근데 생맥주가 맛있는데.. 이건 장난이 아닌데..
돌아오는 길에 택시 기사님과 남해에 대해 한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남해가 뭐가 좋아요? 여기는 이제 다 돌아가실 분 밖에 안남았어요
젊은 사람들이 안들어와요
근데 남해에 펜션이 몇 개인줄 알아요? 천오백개래요..
처... 천오백개요?
밖은 어둡고, 택시의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풍경은 따뜻했다
남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남해로 온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해의 밤은 깊고, 나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파도소리와 함께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