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의 주인공과 벤의 180도 비교하며 감상하기
벤의 180도를 듣다가, 이상하게 비교해 보게 되는 노래가 생겼다.
선미의 '주인공'
싱어의 비주얼로 보나 퍼포먼스로 보나, 뭐랄까 벤의 노래가 좀 더 신파적이거나 순애보에 가까울 것 같다. 곡 자체도 벤의 180도가 전형적인 발라드고, 선미의 주인공은 라운지 음악을 연상시키는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이다.
하지만, 가사만 놓고 보면 180도는 오히려 상당히 쿨한 편이고, 주인공은 굉장히 신파에 가깝다.
가사를 살펴보면
180도는 애절하지만,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느낌만으로 상대를 차버린다.
이젠 180도 달라진 너의 표정 그 말투
사실상 태양이 불렀던 '넌 나만 바라봐'와 맥락은 똑같은 가사다.
반면 선미의 주인공 가사를 보면, 지금 시대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타적이다.
우리 둘만의 이 영화에 진짜 주인공은 너였어
그저 하던 대로 해 그게 악역이라도 나를 슬프게 해도
넌 너여야만 해 내가 아플지라도 슬픈 엔딩이라도
음.. 쓰다보니 말이 길어지는데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시대의 남자들아, 겉모습만 보고 여자를 판단하지 말자
는 좀 식상한 거 같고
당신을 주인공이라고 할 여자가 전혀 의외의 여자일 수도 있다
라고 하기에는 그런 여자는 아예 없을 가능성이 현실적인 거 같고
그래, 세상에는 이런 여자도 있고, 저런 여자도 있다 정도로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