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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중국 Oct 13. 2020

20/10/13 오!늘 중국

[今 브리핑]

■ [정치] 션젼 개혁 시범운영 방안(深圳改革试点方案) 발표

■ [COVID 19]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2차 확산은 이미 시작되었나?

■ [경제] 런정페이 : "화웨이는 전문가가 주인이 되어야.."

■ [경제] LENOVO 그룹 고위 임원, 샤오미로 이직했다가 한화 10억 가량의 벌금 부과

■ [경제] 뤄용하오(罗永浩), 중고폰 런칭쇼 개최한다?

■ [경제] Gree의 동밍주 회장, 마카오와 손잡고 커머스 진행한다

■ [사회] 'BTS 소감' 中 누리꾼 트집에…'방탄 지우기' 나선 삼성·현대


[오!늘 왕홍] 10월 5일-11일 중국 왕홍 커머스 브리핑

■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3 개 플랫폼에서 TOP20 왕홍의 지난주 총판매량은 34억 위안.

■ 라이브 커머스 삼국지

■ 판매액 1억 위안 이상 달성한 왕홍 : 타오바오 6명, 콰이쇼우 2명, 더우인 0명

■ 라이브 커머스 판매 TOP 20 제품 브리핑


[今 브리핑]

■ [정치] 션젼 개혁 시범운영 방안(深圳改革试点方案) 발표

https://images.app.goo.gl/iBE7WqQ481CJGgCH6

10月11日,중국 국무원 판공청(国务院办公厅)에서《션젼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 시범구역 건설 종합 실시 방안(深圳建设中国特色社会主义先行示范区综合改革试点实施方案(2020-2025年))》을 발표. 2025년까지 주요 영역과 중점 개혁 사항에 대해 '가시적이고 모범이 되는' 성과를 내놓으라는 주문과 다름없음. 해당 문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언급됨.


1. 션전의 자본시장 시범지역 건설 지원

2. 디지털 위안화의 폐쇄적인 테스트 베드 진행

3. 粤港澳大湾区 디지털 플랫폼 구축 지원

4. 데이터 거래 시장 설립에 대한 연구 논증 및 현존 거래시장에 데이터 거래 위탁

5. 데이터 생산 요소 통계 시범지역 구축

6. 국무원이 지정한 영구 기본 농지 (永久基本农田) 이외의 토지에 대해 '건설 용지'로 허가하는 건을 '션전시 정부'에 위임하는 내용. (출처 : 신화사)


찬빠 : 시진핑 주석이 션전에까지 내려간다고 하더니 심상치 않음. 위 문건의 내용을 통속적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은 뜻으로 미루어 볼 수 있음.

1번은 홍콩을 견제하고 션전을 자본시장 개방화 물결의 주역으로 만들겠다는 말.

2번은 위안화 기축통화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일획인 디지털 위안화 시범구역으로 션전을 지정했다는 말.

3번은 광둥성 및 홍콩/마카오 인근 경제구역의 디지털 영역을 션젼이 주도.

4,5번은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석유'인 데이터 시장의 주도권도 션전이 가져간다는 말.

6번은 진짜 일부 농지 이외에는 션전시정부가 중앙정부 허락 없이 (물론 광둥성 정부로부터는 진즉에 자율권 획득했음) 지목 변경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말.

결론 : 션젼은 작은 어촌 촌락에서 지금의 대도시로 발전하는 과정도 그러했지만, 여러모로 전략적인 위치와 특례들을 가져가는 도시인 듯.


■ [COVID 19]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2차 확산은 이미 시작되었나?

http://www.iheima.com/article-308102.html

중국질공센터(질병 통제센터 ; 한국의 '질본'과 유사)의 전임 부주임 양공환(杨功焕)은 전 세계의 코로나 2차 확산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언급. 양공환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양이 매우 많으며, 이는 일별 확진자 수가 매일 새로운 신기록을 세우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 백신이 대규모 임상응용이 되지 않는 한, 확진자수는 증가할 것이며, 2차 확산은 필연적인 추세라는 의견도....


찬빠 :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는 시점에서 정반대의 의견은 좀 멘붕인데... 이럴 땐 일단 조심하고 보는 게 맞지 않을지?


■ [경제] 런정페이 : "화웨이는 전문가가 주인이 되어야.."

https://images.app.goo.gl/TwiY9CvRubpUiBdV9

10月10日,화웨이의 내부 임직원 커뮤니티인 "화웨이 신셩 셔취(华为心声社区)"의 간행물에서 런정페이 회장의 화웨이 내부 연설 내용을 기재함. 런 회장은 경영 기제의 낙후가 화웨이의 진보를 제약하고 있고, 화웨이는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처럼 전문가를 존중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과학자/전문가/인재의 가치를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고 언급. 또, 화웨이라는 회사에게 있어서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전문가가 주인이 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함.


런 회장은 화웨이가 다원화된 경영을 지향해야 하며, 행정관리팀의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것을 지양하고, 전문가 위원회에 일정한 인사권을 부여해야 하며 전문가에게 합리적인 평가와 유효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 또한 전문인력의 의사결정 권한도 언급. (출처 : 界面新闻)


찬빠 : 런 회장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임. 런 회장은 인민해방군 출신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고 정주영 회장님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유명함. '조인트' 까는 것도 비슷하다고... 이제 미국발 제재의 1순위 타깃인 화웨이 입장에서는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상황. 실효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런 사면초가에 직면한 집단의 수장은 어느 정도 '탈춤'도 출 줄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지? 그런 의미에서 런 회장님 멋져 보임. 부디 자립의 길을 잘 가실 수 있기를...


■ [경제] LENOVO 그룹 고위 임원, 샤오미로 이직했다가 한화 10억 가량의 벌금 부과

https://images.app.goo.gl/k8eofyuMiiX7Sk1Q8

10月10日,레노보 그룹은 형재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서 전 레노보 그룹 常程 부총재의 샤오미 이직 관련 판결 결과를 언급. 常程에게 경업금지 조항 의무 위반에 대한 위약금으로 RMB 525만 위안(한화 약 10억)이 부과됨. 常程는 금년 1월 레노보 그룹에서 책임지던 '중국 내 스마트폰 업무 총괄 책임자'로서의 직분을 버리고 퇴사를 강행. 얼마 지나지 않아 샤오미 그룹의 스마트폰 상품 기획 부문을 리딩.  (출처 : 界面新闻)


찬빠 : 跳巢라는 현상은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평가로 이어질 개연성도 있음. 특히 IT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경력을 미덕으로 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 '이직'의 횟수와 추이(점점 더 포텐셜 넘치는 기업으로 이직했는지 여부)를 보고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기도 함. 물론 결과가 이렇게 될 줄 알고 저지른 행동이겠고, 샤오미가 그 정도의 벌금은 보전해 주었을 것으로 예상됨. 이런 부분이 한중 양국 간의 문화 차이에서 오는 '인사 관리'의 어려움을 보이는 부분.


■ [경제] 뤄용하오(罗永浩), 중고폰 런칭쇼 개최한다?

10月11日,한 중국 네티즌의 웨이보에 '现代之窗商业广场'의 외벽 광고 사이니지 사진이 공유됨. 사이니지에는 뤄용하오의 광고가 눈에 띔. 광고에는 10월 14일 12:00에 웨이보 상에서 '중고폰 발표회'를 진행하겠다는 카피가 눈에 띔. 네티즌의 사실 여부를 문의하는 질문에 뤄용하오는 '진짜 맞아요'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포스팅. 재밌는 사실은 10월 14일에 애플도 신상품 런칭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의 대표적인 셀럽(인플루언서, 왕홍)인 뤄용하오의 '중고폰 발표회'가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찬빠 : 뤄용하오는 최근의 중국을 대표하는 셀럽. 안티도 적지 않지만, 그의 행보를 주목해 보면 재밌는 사실들이 많으며 중국 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음. 14일에 애플 발표회와 비교될 그의 '중고폰 발표회'가 기대되는 이유.


■ [경제] Gree의 동밍주 회장, 마카오와 손잡고 커머스 진행한다

Gree(格力电器)의 동밍주(董明珠) 회장은 10월 18일 마카오 특구 정부의 경제재정사장(司长)인 리웨이농(李伟农)과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계획. 기존에 자사 제품을 팔 던 실력으로 마카오 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打卡”는 인플루언서(왕홍)들이 특정 온/오프라인 샵을 방문한 것을 인증하는 행위를 일컫는데, 동밍주 회장은 마카오의 관광 명소인 '澳门教主御品堂, 时香花生, 品芳饼家, 莫义记, 文记饼家'등 점포들을 인증하며 무형문화재도 소개할 계획. 이번 라이브에는 거액의 '할인권'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마카오 현지의 서비스업, 리테일, 문화콘텐츠, 브랜드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공생의 모델로 판단됨.


찬빠 : 우리나라로 따지만 삼성이나 LG 정도 되는 백색가전 기업의 회장이 직접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어, 본인의 브랜드를 담아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느껴졌음. 그런데 이제 라이브 커머스 영역 자체에 대한 브랜딩이 생겨 자사 제품과 관련 없는 '지자체 관광산업 부흥'에 까지 관여한다니... 지속적으로 Private Traffic을 만들고, 팬덤이 형성된 트래픽에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됨. 우리나라 인플루언서들도 지역 관광 상품을 판매해 보는 건 어떨지?


■ [사회] 'BTS 소감' 中 누리꾼 트집에…'방탄 지우기' 나선 삼성·현대

출처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0101311927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소감을 두고 일부 중국 네티즌이 "중국 존엄을 무시했다"며 문제를 삼자 삼성전자와 현대차, 휠라 등이 중국 내에서 BTS 관련 게시물 광고를 삭제할 정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음. BTS는 지난 7일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단체에 주어지는 밴 플리트상 온라인 시상식에서 BTS의 리더 RM은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힘.


[! 왕홍] 10 5-11 중국 왕홍 커머스 브리핑

■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3 개 플랫폼에서 TOP20 왕홍의 지난 주 총판매량은 34.57억 위안.

- 지지난주에 비해 14억 위안 증가.

- 타오바오의 蛋蛋小朋友가 6.67억 위안 매출로 지난주 1위에 등극. 薇娅는 5.19억 위안으로 2위.

- 그 밖에 3위는 Lancome 공식 계정으로 4.16억 위안을 판매. 이제 개별 왕홍뿐 아니라 브랜드 플레그쉽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는 추세인가?


■ 라이브 커머스 삼국지

- 타오바오 TOP20 왕홍의 GMV는 25.2억 위안. 앞서 언급한 薇娅 및 李佳琪를 눈여겨볼 만 함.

- 콰이쇼우 TOP20 왕홍의 GMV는 14.5억 위안. 蛋蛋은 10월 7일 1회의 라이브만으로 6.67억 위안 매출을 올림. 玩家8号는 지난주 1.14억 위안 매출 달성.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계정. 평소에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형식을 취하고 있어 많은 팬덤이 생기고 있음. 라이브 커머스에도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줌.

- 더우인 TOP20 왕홍의 GMV는 3.5억 위안. 오!늘 중국에서 다룬 罗永浩가 7,260만 위안의 매출로 1위. 이번 라이브에서는 729만 명이 동접했을 정도로 인기몰이. 懒猫nono가 3,877만 위안으로 매출 2위.


■ 판매액 1억 위안 이상 달성한 왕홍 : 타오바오 6명, 콰이쇼우 2명, 더우인 0명


■ 라이브 커머스 판매 TOP 20 제품 브리핑

- TOP20 제품의 GMV는 7.5억 위안.

- 매출 1위는 전신 안마의자. 12,800만 위안의 단가로 8천개 판매. 1.08억 위안 매출. 매출 2위는 랑콩의 립스틱. 285위안의 단가로 24만개 판매. 6,840만 위안 매출. 매출 3위는 一叶子의 수분보충마스크팩이 124위안의 단가로 49.1만개 판매. 6,091.5만 위안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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