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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중국 Oct 14. 2020

20/10/14 오!늘 중국 (Vol.50)

[今 브리핑]

■ [정치] 5중전회 앞둔 시진핑, 이틀간 광둥성 시찰

■ [정치] 국유자산관리위원회 : 국영기업과 민영기업 합병에 대해 반대한 적 없다

■ [경제]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 탈만 한가? 

■ [경제] 더우위, 후야 정식 합병 : 새로운 회사는 텐센트가 대주주

■ [경제] 알리바바가 훠궈집을?

■ [경제] 2020년 후룬 중국 10대 가전기업 선정 : 화웨이, 샤오미 등 순서

■ [MZ세대] [중국판 유튜브]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비리비리’ 왜?


[오!늘 왕홍] 10월 12일 중국 왕홍 커머스 브리핑

■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3 개 플랫폼에서 TOP20 왕홍의 일일 총판매량은 4.07억 위안. 

■ 라이브 커머스 삼국지

■ 판매액 천만 위안 이상 달성한 왕홍 : 타오바오 4명, 콰이쇼우 4명, 더우인 1명

■ 라이브 커머스 판매 TOP 20 제품 브리핑 


[今 브리핑]

■ [정치] 5중전회 앞둔 시진핑, 이틀간 광둥성 시찰

https://www.ajunews.com/view/20201014074002760

중국의 경제 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 전회)를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13일 이틀간 광둥(廣東) 성 시찰에 나섰음. 13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광둥성 산터우를 방문해 개항 문화전시관, 챠오피문물관 등을 시찰하고 산터우 개항 역사와 경제특구 이래 발전 현황 등을 파악. 오전 해병대를 방문하기도. 


시 주석은 광둥성을 시찰하면서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눈길을 끌었음.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코로나 19 본토 확진자가 나오며 재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것은 경제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분석됨. 


시 주석은 14일 선전시 경제특구 지정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요 연설을 할 예정. 미국의 압박과 코로나 19 사태 등의 악재 속에서도 중국의 경제적 활력은 쇠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찬빠 : 중국 공산당은 Propaganda(선전)에 능한 집단. Propaganda를 담당하는 '중앙 선전부'는 다른 부급(장관급) 기관보다 0.5단계 혹은 1단계 높은 지위를 가질 정도. 또한 온라인 규율을 담당하는 '왕신빤(网络信息办公室)은 일반적으로 선전부의 간부가 겸직하고 있음. 


중공 창당 이래로, 주석의 지방 시찰은 큰 Propaganda 중 하나임. 중공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제창하고 작은 어촌을 세계적인 도시 '션전'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는데, 그 도시가 벌써 40주년 기념행사를 하는 상황이 됨. 이런 기념비적인 행사 전후로는, 전 세계에 'Show Muscle'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 물론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 재발로 산산조각 난 '민심'을 바로잡을 절호의 기회로 판단됨. 


■ [정치] 국유자산관리위원회 : 국영기업과 민영기업 합병에 대해 반대한 적 없다.

https://images.app.goo.gl/NMX8HnNpDRJcZXen6

국무원 국유 자산 관리위원회 웡지에밍(翁杰明) 부국장은 12 일 국무원 정보실에서 주최 한 뉴스 브리핑에서 국영 기업과 민간 기업의 합병과 개편, 상호 합병과 개편의 경계가 없었다고 밝힘. 웡지에밍은 합병과 조직 개편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간의 무질서한 경쟁을 피하며, 산업 경쟁을 적절하게 강화하면서도,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원칙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출처 : 펑파이)


■ [경제] 中 인터넷 기업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1013091200083?input=1195m

바이두(百度)가 수도 베이징에서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 13일 봉황망 등에 따르면 바이두는 베이징의 하이뎬구 등 3개 지역의 주거지와 상업지구에 100개 가까운 승하차 지점을 설치하고 전날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함


베이징에서 승객을 자율주행 차량에 태우는 서비스를 하는 것은 바이두가 처음. 승객은 사전 예약 없이 바이두 지도나 아폴로고(Apollo Go) 앱을 이용해 자율주행 택시를 공짜로 호출할 수 있음. 현행법에 따라 주행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운전석에 기사가 탑승함. 


리옌훙 바이두 CEO는 자율주행 기술이 향후 5년 이내에 대규모 상용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상황을 목도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힘. 중국 최대 차량 호출 플랫폼 디디추싱은 지난 6월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한다고 선언. 현재 중국에서 자율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성·시는 20여 곳에 이름. (출처 : 연합뉴스)


찬빠 : 중국에서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셨던 사실이 있다. "현상 뒤의 숨은 본질을 간파하라". 연합뉴스를 욕하려는 생각은 없지만, 저 기사를 본 한국인들은 "바이두가 제대로 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아직도 큰 괴리가 있다. 


직접 베이징에서 체험해 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TMT POST의 深然의 체험기를 보면 바이두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아직도 먼 이상을 대변해주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현재의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한계를 안고 있다. 


△ 호출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체험기의 필자는 30번 불러서 겨우 한 대를 부를 수 있었다고 고백. 

△ 실제로 타고 내릴 수 있는 구간이 정해져 있음. 현재 베이징에서는 海淀区(3개 스폿)와 亦庄(11개 스폿)의 일부 지역에서만 호출 가능. 

"이게 자율주행 택시라고?" / 출처 : https://www.tmtpost.com/4790256.html

△ 현행법 때문이 아니라, 성능이 부족해 운전기사가 탑승해야 함. 예를 들어, 앞 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꾸거나 행인이 나타나면 급제동을 하게되거나 동승한 기사가 수동 조정함. 또, 주차 실력은 형편없음. 

△ 10:00 부터 16:00 까지만 탑승 가능. 이유는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해서임. 


아직은 R&D 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실제 필드 데이터 수집용 프로모션이 아닐지? 


■ [경제] 더우위, 후야 정식 합병 : 새로운 회사는 텐센트가 대주주

http://www.iheima.com/article-308124.html

중국의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虎牙)가 경쟁사인 동영상 서비스앱 더우위(斗魚)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시가총액 110억 달러(약 12조 6335억 원)가 넘는 초대형 플랫폼이 탄생하게 됨양사 발표에 따르면 더우위의 주주는 자신이 보유한 미국주식예탁증서(ADS) 1주당 0.73주의 후야 ADS를 받게 됨. 인수가는 1ADS당 18.83달러(9일 종가)에다 35%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 


이번 거래로 텐센트는 새로 탄생하는 회사의 지분 약 68%를 차지해 미국 아마존 산하의 게임 생중계 서비스 ‘트위치’처럼 게임 배급 플랫폼의 경영지배권을 확보하게 될 예정. 이 같은 행보는 점점 고조되는 미국의 압박 속에서 텐센트가 우회로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출처 : 신랑 닷컴)


■ [경제] 알리바바가 훠궈 집도 하나? 

https://images.app.goo.gl/TfTj8nXtWKZnp4Wx6r

企查查 앱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9 월 11 일에 '허마훠궈(盒马火锅)'라는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짐. 이번 상표권 등록은 편의 식품 30 종, 광고 판매 35 종, 케이터링 및 숙박 43 종, 사료 종자 31 종 등  4개의 큰 카테고리를 포함하고 있음. 동일 법인은 9 월 말 闪骑侠, 好壹点, 零家小食纪 등의 상표를 등록함. (출처 : 신경보)


■ [경제] 2020년 후룬 중국 10대 가전기업 선정 : 화웨이, 샤오미 등 순서

https://baijiahao.baidu.com/s?id=1680300414841848123&wfr=spider&for=pc

후룬바이푸(胡润百富)에서 2020년 중국 10대 가전기업의 명단을 발표. 화웨이는 1.1조 위안의 가치로 중국 내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가전기업으로 평가되었고, 2위는 4,340억 위안의 가치로 샤오미가 차지함. 


10개의 기업 중 5개는 스마트폰 브랜드. VIVO가 OPPO의 가치를 처음으로 앞선 상황. 현재 5개의 스마트폰 브랜드의 출고 총량은 6.2억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40% 차지함.  


■ [MZ세대] [중국판 유튜브]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비리비리’ 왜?

“세계에 ‘유튜브’가 있다면 중국엔 B잔(站)이 있다.” 약칭인 B잔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음.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비리비리의 주가 상승률이 가파르며, 연초 대비 주가(10월 12일 종가 기준)가 무려 157.14% 상승함. 시가총액도 급등. 연초 100억 달러(약 11조 4000억 원)에 못 미치던 비리비리의 시총은 12일 기준 166억 3500만 달러에 달함. 이처럼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는 비리비리의 핵심 경쟁력은 ‘젊은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꼽힘. 


△ 올해 상반기 모바일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억 7200만 명이며, 3분기에는 2억 명을 넘어설 전망. 월평균 유료 이용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5% 폭증한 1290만 명으로 늘었음. 


젊은 세대를 이끄는 비리비리의 매력은 탄무(彈幕)와 독특한 회원 관리 방식으로 중국 Z세대(1995~200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평가. 탄무란 동영상 댓글 자막 시스템. 그런데 일반 자막 시스템과는 게재되는 방식이 조금 다르고, 사용자가 댓글을 남기면 영상 위를 가로질러 댓글이 지나가는 형태. 


△ 독특한 회원관리 방식도 젊은 세대들의 열광을 이끈 이유로 꼽힘. 비리비리의 정규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종에 테스트가 필요한데 100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퀴즈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하는 상황. 그런데 만약 탄무에 욕설이나 비속어를 남긴다면 정규회원 자격이 박탈됨. 100문제에 달하는 시험을 다시 보지 않으려 사용자들 스스로가 욕설이나 비속어를 남기지 않게 됨. MZ세대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조치로 평가됨. 


찬빠 : 2014년 정도에 한 선배가 중국계 대표적 VC에서 파트너로 계셔서 '빌리 빌리'에 대한 투자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같았으면, 그런 투자 소식을 접했다면 투자 대상 회사에 대해 공부하고, 내가 취해볼 작은 움직임이 없을지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해당 VC는 빅히트에도 투자한 투자의 귀재인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 아마 처음엔 이른바 '일본 덕후'들이 모인 서브 컬처 플랫폼이라는 사실이 접근을 방해하긴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빌리 빌리가 독특한 Private Traffic을 가진 온라인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빌리 빌리 대륙에 깃발을 꽂아봐야 하겠죠? 


빌리 빌리에 관심 있는 분들께 진심으로 강추하는 글 링크를 공유합니다.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아참! 퍼블리는 유료 커뮤니티여서 구독을 하셔야 보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추천글 : https://publy.co/set/907



[오!늘 왕홍] 10월 12일 중국 왕홍 커머스 브리핑 (출처 : https://mp.weixin.qq.com/s/KbDkM0syxmKvzNPm24621g)


■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3 개 플랫폼에서 TOP20 왕홍의 일일 총판매량은 4.07억 위안. 

- TOP20 왕홍 중 타오바오가 10명, 콰이쇼우가 8명, 더우인이 2명. 


■ 라이브 커머스 삼국지

- 타오바오 TOP 20 왕홍의 GMV는 2.09억 위안. 1위는 6,209만 위안을 달성한 李佳琪. 주목해야 할 왕홍은 '泡芙辣妈妈不是佟丽娅'로 중소규모의 왕홍 (라이브 룸 팔로워 78만)이 패션/액세서리 챕터에서 2,765만 위안 매출 달성로 薇娅를 제치고 2위에 등극.  역시 라이브 커머스는 기회의 땅. 


- 콰이쇼우 TOP 20 왕홍의 GMV는 2.69억 위안. 매출 1위는 '蛋蛋'. 辛巴 크루의 주요 멤버 중 하나. 12일에 패딩/모피 특별전(专场)을 열었고, 1.35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 周周라는 왕홍이 다이아몬드 특별전을 열어 1,699위안의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492만 위안 매출 달성. 그 외에도 활약이 있어 총 2,625.8만 위안 매출 달성. 


- 더우인 TOP 20 왕홍의 GMV는 6,311만 위안. ojaer 鸥纪儿는 더우인에서 115만 팔로워를 가진 왕홍으로 최근 라이브 커머스로의 약진이 돋보임. 12일 라이브에서는 여성복 섹터에서 1,058만 위안의 매출을 만들어냄. 春哥(耿轩)는 패딩 특별전으로 총 824만 위안의 매출을 만들어냄. 


■ 판매액 천만 위안 이상 달성한 왕홍 : 타오바오 4명, 콰이쇼우 4명, 더우인 1명


■ 라이브 커머스 판매 TOP 20 제품 브리핑 

- 12일 판매 TOP 20 제품의 GMV는 1.56억 위안. 

- 판매 1위는 SKII의 한정판 세럼. 이름도 神仙水(신선수). 1,540위안의 단가로 3.5만 개 판매. 5,379.4만 위안 매출 달성. 

- 판매 2위는 1104의 야상 제품. 599.99위안의 단가로 2.5만 점 판매. 1,500만 위안 매출. 

- 판매 3위는 홍콩 브랜드 Pofenne의 제비집 스킨로션. 4,680위안의 단가로 2천 개 판매. 총 1,126.9만 위안 매출. 

- 12일 라이브 커머스는 주로 화장품과 FW 패션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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