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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중국 Jul 29. 2020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는데, 왜 아직도 쏠로일까?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북리뷰 3-1

개인 또는 기업이 독창적인 콘텐츠 아이템을 선정하고, 고객과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다루는 연재물입니다.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다>라는 책을 읽고 공감가는 부분에 제 생각들을 곁들여 봅니다. 제 북리뷰는 좋은 책을 좀 깊게 리뷰하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메모 독서법>과 독서노트의 연장이기도 합니다. 여러 권을 리뷰하는 것도 좋지만, 공감이 가고 깊은 내용까지 공유해야 할 책은 시리즈 물로 연재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제 경험과 생각을 곁들여 재해석해야 'Review'가 될 수 있겠죠. 


<게콘돈잘>은 정말 고마운 책입니다. 그동안 배우고 익혔지만 이내 잊고 있었던 콘텐츠와 마케팅의 본질적인 부분들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듣고 읽으면 '당연히 그렇지'라고 느껴지지만, 실제로 실천 단계에서는 항상 잊는 그런 내용들을 잘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이번에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아이템을 소개할 랜딩 페이지까지 만든 후 고객과 인연을 맺어가는 과정에 대해 연재해 볼까 합니다. 


연재물 목록 

3-1. 어디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데, 왜 아직도 쏠로일까? 
3-2. 마법의 깔때기 
3-3. 신뢰를 촉촉하게 만들기 : 인지 
3-4. 같이 갈 사람 걸러내기 : 고려 
3-5. 선물로 확인사살 : 호감 
3-6. 제대로 팔리는 레시피 : 판매 
3-7. 진짜로 끝나야 끝이다 : 안심 
3-8. 이제는 동반자 : 팬덤 



3-1. 어디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데, 왜 아직도 쏠로일까? 

출처 : https://images.app.goo.gl/PeVketBYRNY77mDv5

제가 요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진법으로 이루어진 온라인 세상에 내 행적을 남기는 데 게을렀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있네요. 공을 들여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발행한다고 독자가 바로 생기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정보가 너무 많아 힘든 요즘 사람들에게 '안물안궁' 콘텐츠는 5초 이내에 외면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남이 궁금해 하는것 중에서 내가 전문성과 개성있는 관점이 있는 내용만 써야 독자가 생길까 말까 아닐까요. 


저처럼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나 처음은 존재합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앞으로 겪을 고난들이 조금은 순조로워 질 수 있습니다. 


처음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가정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뭔가를 남에게 어필하고 공감을 유도하고 구매의사 전환 까지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이 상황을 누구나 이해하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어디 한 군데 빠지는 곳이 없는데 아직 짝을 못 찾은 지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보필을 소개해 주는 방법도 있지만, 그 전에 우리가 꼭 생각해 볼 것들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6단계로 나누어 생각해 보면, 연애나 콘텐츠 마케팅 기획이나 다를 게 없어보입니다.

(Bolt체는 연애 / 일반체는 콘텐츠 마케팅 관련 내용 입니다) 


1. 너의 매력이 뭐야? 

본인 상품이 경쟁자/제품에 비해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2. 이상형이 뭐야? 아니면 원하는 조건은? 

잠재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나요? 그렇다면, 잠재고객들이 어디에 모여 있을까요? 다시 말해, 타겟 마켓은 제대로 설정 하셨습니까? 

3. 매칭 서비스 같은 건 이용해 봤어? 아니면 쏠로 파티는 다녀? 

잠재고객이 모여 있는 곳에서 본인의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오래 노출하셨나요? 

4. 일단 인스타라도 잘 해봐. 그래야 사람들이 널 이해하지. 못이기는 척 하고 일단 만나봐.     

잠재고객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랜딩페이지가 있나요? 랜딩페이지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주고 있는 게 있나요? 

5. 거울 꼭 봐. 

상품 소개 페이지를 읽었을 때, 본인도 본인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뜨겁게 올라오나요? 

6. 하루에 그 사람 얼마나 생각해? 이벤트는 준비했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면, 신뢰를 어필하기 위해 어떤 노력 중이신가요? 


어떤가요? 이해가 잘 되시죠? 이 책에서는 크게 세 가지 체크 포인트를 제시합니다. 

이 아이템이 최선일까? 

좋은 아이템을 잠재고객에게 충분히 노출 하였나? 

그리고 노출의 방법이 고객 친화적인가? 


출처 : https://images.app.goo.gl/EmPGogxxeKJBsvrC9
이 아이템이 최선일까? 

위의 몇 가지 질문을 따져보면 아이템과 대략의 마케팅 전략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템을 선정하고 나서는 검증의 시간을 가진 뒤, 결과가 여의치 않으면 냉정히 방향성을 수정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30번을 실패해 보고 1번의 제대로 된 성공을 해보겠다 생각해 보세요. 30번의 실패가 오히려 즐거워 집니다. 


출처 : 크몽 홈페이지
충분히 노출했나? 

요즘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내 잠재고객들을 찾고 내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아주 많습니다. 

1) 강의를 알릴 수 있는 채널 : 이벤터스, 탈잉, 크몽, 클래스 101 등 

2)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채널 : 네이버 카페, 페이스 북 페이지, 카톡 오픈책 등 

3) 트리바리 같은 오프라인 모임 중개 사이트 등 

아이템을 선정하고 만들었다면, 나의 잠재고객에게 충분히 노출을 해보고, 그 들의 피드백을 받아 보세요. 


출처 : https://images.app.goo.gl/p2umFW9FJzba6rsT6
노출은 고객 친화적인가? 

뛰어난 영업맨들은 고객의 심리를 잘 읽어냅니다. 그리고 고객이 싫어하더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은 아예 하지 않죠. 긍정적 피드백을 '받기' 보다 부정적 피드백 '안 받기'가 더 쉽습니다. 친구/연인/부부관계에도 서로가 싫어하는 걸 안하는 게 최고의 관계 설정법인 것 처럼요. 


<게콘돈잘>은 심리적인 고객 친화적 콘텐츠 만드는 법 이외에도 좀 더 정량적이고 Practical한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들은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A/B 테스트를 쉽게 할 수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나 크레이지에그(Crazyegg)와 같은 툴을 소개합니다. 웹 페이지에서 고객의 시선이 더 오래 머문 곳을 점검하면, 잠재고객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겠죠. 왜 그 곳을 오래 주시했을까를 고민할 수 있고, 위치적으로 눈이 더 잘 가는 곳에 핵심내용을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더 쉬운 방법으로, 업계 1위의 상품 소개 페이지, APP,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메세지의 배치를 참고할 수 있고, '빼는 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노총각/노처녀에게 짝을 찾아주고, 좋은 상품을 잘 팔게 해주는 '마법의 깔때기' 이론에 대해 다룹니다. 


https://coupa.ng/bG4Q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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