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24 오!늘 중국 Weekly 002
오!늘 중국 Weekly는 지난 한 주간 중국의 News를 요약해 우리가 꼭 주목하면 분야의 뉴스를 공유드립니다.
지난 주는 류허 그리고 또 류허
지난 한 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회자가 된 중국인이라고 하면 '류허' 부총리가 아닐까 싶다. 지난 주 초에는 외신으로부터 '류허' 부총리의 아들 '류톈란'이 알고보니 징둥닷컴 등 빅테크 기업의 투자자라는 기사가 터졌다.
류허가 누구이길래?
일단 류허가 알기 위해서는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이 확정되던 2018년으로 돌아가보면 좋겠다. 류허는 당시에 왕치샨이라는 인물과 함께 언론에서도 수 차례 회자된 인물이다.
관련링크 :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497100012
관련링크 : https://www.fnnews.com/news/201803161336309392
어쨌든 류허는 분명 시진핑을 이해하고, 시진핑과 신뢰관계가 명확히 형성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한, 왕치샨과 함께 '시코노믹스'를 완성할 인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 주 류허 부총리에 대한 가쉽 기사가 나왔다. 물론, 중국 태자당의 구성원이 금융업계의 큰손이라는 사실이 뭐 대단한 비밀도 아니겠지만, 이번 기사는 '중국 정부가 왜 알리바바를 저렇게 혹독하게 때릴까'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가능한 답변으로 채택된 느낌이다. 다시 말해, 현재 시코노믹스를 이끄는 시진핑의 경제책사 자제가 투자했기 때문에, 경쟁사를 국가차원에서 내몰고 있다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팩트 체크가 안된 (혹은 불가능한) 이슈에 대한 '음모론'이기 때문에, 이런 자극적인 기사에 너무 영향을 받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국내 언론은 중국에 대해서는 외신의 보도 내용을 맹신하고, 팩트 체크 안 하는 기사를 많이 내 놓기 때문에 '자체 필터링 기제'를 가지고 있어야 바보 안된다.
백번 양보해서 생각해도, 내 판단은 류허 부총리가 '굳이 왜?' 라는 생각만 든다.
다만 중국 태자당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무협지 한 권' 읽는 것 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많으니, 시간이 허락될 때 류톈란 이라는 사람의 백그라운드 체크는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의 큰 뉴스는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값을 또 다시 폭락하게 만든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 금지' 관련 기사이다.
https://www.ajunews.com/view/20210522074901538
이에 앞서 지난 18일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중국 내 3개 기관은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고 투기 현상이 재연된다며 가상화폐 관련 업무를 금지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가상화폐 등록, 거래, 중개, 결제 등 서비스를 할 수 없어졌었다.
그런데 21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엄격히 단속해 개별 리스크가 사회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중국 정부의 연일 이어지는 '가상화폐 제재' 소식 때문에 지난 주 거래소 호가창은 그야말로 '서슬퍼런' 모양이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22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10% 내린 3만6605.37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 대비 약 40% 폭락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3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38,167.03 달러이다. 약간의 반등이 있긴 했지만, '이번 시즌 종료'의 느낌을 받는 건 한 두 개미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중국 정부의 기조를 센싱하고 있었던 사람은 뭐가 달라진건지 의아해 할 수도 있다. 중국의 가상화폐 관련 제재는 지난 2017년 부터 줄곧 이어져왔다. 최근에는 중국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OKEX의 쉬밍싱 창업자가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또 한 번 광풍이 몰아칠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중국에서 내 보내는 것은 오히려 중국의 '탄소중립화'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수단이며, 우리의 4대 거래소와는 달리 은행계좌와 연동된 대형 거래소 이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투자, 투기 수단이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사실 이런 뉴스가 꼭 '악재'에 속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까지 든다.
요즘 가상화폐 시장을 보고 있자면 우연이라면 기막히고, 우연이 아니라면 세력이 어디까지 영향력을 가지는지 알 수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아직은 Grey(합법도 불법도 아닌) 영역의 이야기가 가상화폐 시세이다. 이번 Bull Market이 종료 시점으로 치닫으면서, 중국 정부의 복잡다단한 이해관계가 가상화폐 시장을 엄중히 단속하는 것이라면 시즌 종료의 더할나위 없이 좋은 명분이 될 것 같기는 하다. (기관과 고래들은 매수 타이밍이겠지만 ㅎㅎ)
사실, 중국 정부에서 아무리 철퇴를 내리쳐도 가상화폐 시장은 이제 걷잡을 수 없게 큰 시장이 되었고, 정부의 규제 수단으로 확실한 규제도 불가능한 상황이되었다. 특히 DEX 중심의 DE-F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우 완전히 탈중앙화된 시스템인 덕에 정부가 트래킹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진짜 이 시장을 들쑤실 요량이었으면 올드해 보이는 Secondary Market 투자인 '중앙화 거래소 투기와 개미 투자 손실' 이슈를 다시 꺼내지는 않았겠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디지털 위안화 론칭에 앞서 가상화폐 시장을 재정비 하고자 하는 생각은 분명히 존재했으리라 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지털 위안화와 같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는 화폐로서의 본질이 약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영향이 불가하다고 본다. 많이 양보해도, '스테이블 코인'이나 사용성이 떨어지는 유틸리티 코인 등 이외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중국의 경제 수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거물급 인사에 대한 두 가지 뉴스를 살펴 보았다.
중국뉴스를 다루면서 '시그널'과 '잡음'을 구별하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않다.
1. 음모론이거나, 팩트 체크가 어려운 뉴스
2. 팩트이지만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과 다른 결의 뉴스 등
자주보고, 깊게 보는 수 밖에 없다. 또 주변에 함께 보는 동반자가 있으면 좀 낫지 않을까?
그 밖에 주목할 만한 뉴스들
[미중패권전쟁]
■ [미중패권전쟁] 반도체 수급 불안, 美 ‘中 반도체 자립 차단’ 암초…왜?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214313
#SMIC #반도체수급불안 #블랙리스트 #미국의묵인
■ [미중패권전쟁] "美, 中 AI 굴기 견제 나서…韓도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16_0001442751&cID=10401&pID=10400
#미국의중국견제 #인공지능산업 #NSCAI #10년안에미국능가 #기술경쟁력위원회신설 #산업연구원 #한국도대응필요
■ [미중패권전쟁] “中 무역교란 책임 물을것” 연합전선 구축한 미·EU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EB37GHF
#미국 #유럽 #집행위공동성명 #관세보복철회 #대중압박강화
■ [미중패권전쟁] 작년 中 산업보조금 37.6조원 14%↑…"美와 기술경쟁 대응"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17_0001444140&cID=10101&pID=10100
#상장기업지원 #산업보조금 #전년대비14%증가 #사상최대 #반도체 #방
■ [미중패권전쟁] 포드 전기차 탄 바이든···“전기차 레이스 中이 이기게 두지 않을 것”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F621CLZ
#바이든 #자동차산업의미래 #전기차와배터리 #중국견제 #포드공장방문
[경제]
■ [반독점] 계속되는 중국 규제…이번엔 디디추싱 등 운송 플랫폼 소환
https://www.ajunews.com/view/20210516085207858
#교통운송부 #8개부처 #디디추싱 #메이퇀다처 #10개기업 #웨탄
■ [경제] 대졸자 4배 늘어난 中…'인해'전술에서 '인재'전술로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1410500320932
#인구센서스 #저출산 #고령화 #인재보너스 #엔지니어보너스
■ [금융] ”금융업 살리자”…소형은행 합병 주도하는 중국 지방정부
https://www.ajunews.com/view/20210517150538735
#핀테크 #지방중소은행이중고 #합병추진 #지방정부주도
■ [원자재] 금값된 철강재값에…가격 조정에 나선 중국
https://www.ajunews.com/view/20210516143147034
#철강재 #금값 #철강업계소환 #투기금지 #매점매석금지
■ [금융] 골드만삭스, 中서 대규모 충원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51715435038129
#골드만삭스 #가오화증권 #완전자회사전환 #금융시장개방 #인력확충
■ [기업] 中에 무릎꿇은 애플, 데이터 통제권 넘겼다···사전 검열 협조도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EQ0BR7T
#애플중국 #데이터관리권한 #중국정부에양도 #친중행보 #디지털키까지
■ [원자재] 리커창 中 총리, 원자재 매점매석시 공개 처벌 지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52011225646115
#원자재가격 #이상징후 #중국지도부출동 #국무원회의 #투기적수요적극대처
■ [경제] "자수성가는 중국에서"…글로벌 여성 부호 순위 '싹쓸이'
https://www.ajunews.com/view/20210520144508573
#창업형기업인 #세계여성기업인중65% #여성부호명단 #글로벌싹쓸이
■ [도시] 상하이 신도시 개발 '시동'…'제2 푸둥' 신화 재현할까
https://www.ajunews.com/view/20210518171328667
#상하이신도시개발 #제2의푸동 #5개신도시 #서로다른포지셔닝 #기대와걱정혼재
[IT, 빅테크]
■ [모빌리티] 무단횡단 등 상황별 최적화 中자율주행 스타트업
https://www.fnnews.com/news/202105161503439253
#포니닷AI #로컬최적화 #중국에맞는자율주행 #다른환경 #화물운송트럭도개발
■ [교육] "후판대학은 시작일 뿐"…중국, 경영스쿨 설립 붐에 철퇴
https://www.ajunews.com/view/20210519142231927
#대학명칭함부로못씀 #후판대학을시작으로 #재계엘리트주의 #이너서클문화 #경종
[사회]
■ [인구] 남초 현상 심각한 中, 남성 3000만명이 짝 못찾아
https://www.fnnews.com/news/202105171639032954
#한자녀정책 #남아선호 #남초현상 #신부수부족 #사회문제
■ [사회] 中 청년들도 “공무원이 가장 좋아”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517514541?OutUrl=naver
#코로나19 #불확실성확대 #공무원선호 #안정적신분 #급여상승 #경쟁률상승
상단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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