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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중국 Aug 07. 2020

20/08/07 오!늘 중국

관점과 분석이 담긴 데일리 중국 뉴스 

Microsoft, TikTok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출처 : https://images.app.goo.gl/8SAXXKFP7nt3NVEY9

Phenomenon :


지난 8 월 6 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Microsoft는 인도와 유럽 사업을 포함한 TikTok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yteDance의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는 관계자는 Microsoft가 TikTok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단순 서비스 인수시) 인적 자원과 같은 백엔드 기능을 분리하기가 어렵고 한 국가의 TikTok 사용자가 국경에 상관없이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Review :


Microsoft의 Tiktok 인수설을 처음볼 때 부터 좀 아이러니 였습니다. Tiktok은 국경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글로벌 APP 비즈니스인데다가, 거의 넌버벌(Non-verbal)의 성향을 가진 숏 클립 영상 플랫폼을 어떻게 국가 또는 지역 단위로 분할매각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Microsoft는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혹은 B2C 형태로 HW/SW를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영유하는 제조, 영업, 솔루션 기업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새로운 형태의 APP 비즈니스를 잘 경영할 수 있을까요? M&A에서도 이슈가 되는 것은 인수 혹은 합병이 된 후의 조화와 융합의 문제입니다. 기업 문화가 Bytedance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조직문화를 잘 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Microsoft 차원에서는 왜 Tiktok 인수를 고려하려는 걸까요? 저는 크게 세 가지 정도를 손에 꼽습니다.


첫째, 데이터와 유저를 신사업에 활용하려는 의도일 겁니다.

둘째, Microsoft는 이미 '라떼시절'이 된 초창기 IT 기업입니다. 혁신에 항상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규 사업에 대한 욕심 때문일겁니다.

셋째, 충분한 자금 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자산증식에도 의미가 있을겁니다.


세기의 인수 사례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Youku와 iQiyi : 최근 처벌에 대해 '개혁 단행 완료'했다는 입장 발표



Phenomenon :

6 일 뉴스에 따르면 '베이징시 문화시장 종합법 집행총대'는 최근 유쿠와 아이치이의 법규 위반에 대해 조사와 처벌을 실시했으며 총 6 건의 위반 사항이 조사되고 6 건의 행정 처벌이 부과된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위반사항은 음란자막이 포함 된 TV 드라마, 교사 범죄내용을 포함한 MV 콘텐츠 등이 포함됩니다. 이에 유쿠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 대한 심층 검토를 진행하고 시정 작업이 완료됐다”고 답했습니다. 아이치이도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관련 내용은 최대한 빨리 서비스에서 제거한 상황입니다.


Review :

중국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은 항상 이렇습니다. 일단 무법지대에서 Gray하게 맘껏 성장하게 놔두고 점점 규제의 테투리 안으로 옮겨놓죠. 그 밖에도 음란물 유포나 온라인 범죄에 대한 규제는 타국보다 좀 더 타이트하게 감시와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중국에는 '온라인 정보 판공실(网络信息办公室)'이라는 기관이 있어, 모든 SNS들을 감시, 통제, 감독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정보 판공실의 주임이면 선전부 부부장 정도의 지위를 가지거나 겸임을 합니다. 플랫폼들은 빠릿하게 말을 잘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이네요.



SMIC의 2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7 % 증가한 9 억 3 천 8 백 8 십만 달러

출처 : https://images.app.goo.gl/65oRSPNtNWPYn1GH8

Phenomenon :


SMIC는 8 월 6 일 2020 년 2 분기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SMIC의 2 분기 매출은 9 억 3850 만 달러, 시장 규모는 9 억 4480 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7 %, 전월 대비 4 %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여 가능한 수익은 미화 1 억 3 천 8 백만 달러로 새로운 단일 시즌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0 년 2 분기 매출은 9 억 9,300 만 달러로 전월 대비 3.7 %, 전년 대비 18.7 % 증가했으며, 2020 년 2 분기 매출 총 이익은 2 억 9,900 만 달러로 전월 대비 6.4 %, 전년 대비 64.5 % 증가했다. 2020 년 2 분기 매출 총 이익률은 26.5 %로 2020 년 1 분기 25.8 %, 2019 년 2 분기 19.1 %에 비해 높았다. SMIC의 14/28 나노 웨이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3.8 %에 비해 이번 분기에 9.1 %를 차지했습니다.


SMIC의 공동 CEO 쨔오하이쥔(赵海军) 박사와 량멍쏭(梁孟松) 박사는 재무 보고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거시 환경은 여전히 변화하고 있지만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강합니다. 2 분기에는 성숙한 기술 응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가전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첨단 기술 비즈니스가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회사의 설비 가동률은 여전히 높고, 증설 된 설비가 점진적으로 출시 될 예정이며, 3 분기에도 매출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view :


SMIC는 요즘 중국 주식 투자하시는 '동학 개미'분들 사이에도 엄청 핫한 회사죠? 중국 1위의 파운드리(반도체 생산대행) 업체이며 글로벌 5위 규모의 업체입니다. 2000년 설립되어 홍콩과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었으나 미중 갈등으로 2019년 미국에서는 자진 상장폐지했습니다. 당시에도 중국 정부에서 자국 업체의 비중을 높이고자 한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던 상황이었죠.


http://www.segye.com/newsView/20200805519453?OutUrl=naver

어제 일자로 발표된 기사인데요. 장기화되는 미중무역전쟁 속에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핵심적인 회사이니 꼭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핀둬둬 창업자 콜린 황의 이사회 탈퇴 : 여전히 의결권 80.7 % 보유

출처 : https://images.app.goo.gl/4wCPRq28n2tj9XKC9

Phenomenon :

8 월 6 일 공개 된 정보에 따르면 핀둬둬의 운영 주체 인 Shanghai Xunmeng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는 최근 여러 인사 변경을 겪었고 창업자 콜린 황은 이사회에서 물러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핀둬둬는 "이러한 변경은 VIE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조정입니다. 콜린 황은 이사회에서 탈퇴했지만 여전히 의결권의 80.7 %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Review :

자사주를 매각하고 총재의 자리에서도 물러나는 콜린 황 창업자에 대한 내용은 이미 소개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이면에 있는 중국 IT공룡들의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runch.co.kr/@southerncastle3/7



MediaTek : Intel과 협력하여 5G PC 개발, 이미 단독모드(SA) 통화 완료



출처 : https://images.app.goo.gl/XKhyfzQ9oejVo3ci8


Phenomenon :

6 일 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디어 텍과 인텔이 공동 개발 한 5G 개인용 컴퓨터 솔루션이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5G 모뎀 데이터 카드 개발 및 인증을 통해 차세대 개인용 컴퓨터에 5G 경험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최초의 단말 제품은 2021년 연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MediaTek T700 모뎀은 Sub-6GHz 대역에서 5G 네트워크의 비 독립 (NSA) 및 단독모드(SA)를 지원하여 더 빠르고 안정적이며 안정적인 5G 연결을 제공합니다. 또한 MediaTek 모뎀에는 노트북 컴퓨터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사용자의 충전 빈도를 줄일 수있는 고 에너지 효율 제품 기능도 있습니다.


Review :


미디어 텍은 타이완의 기업입니다. 하지만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기에, 메인랜드 기업은 아니지만 메인랜드 관련 기업과도 큰 시너지 밸류를 볼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실 메인랜드와 타이완 사이의 정치적인 암투가 있기는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타이완 기업이 외국기업보다는 훨씬 더 손쉽게 중국의 중앙정부, 지방정부 혹은 현지 기업과 콜라보를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한 가족이니까요. 중국은 5G 패권 경쟁이 이미 심화된 상황인데, 중국의 5G 패권 다툼에서 어떤 재밌는 이벤트나 스토리가 생겨날지 기대됩니다.



"차이냐오(菜鸟)직송"탄생, 알리바바의 도시 내 물류 재 통합

출처 : https://images.app.goo.gl/D2qAsMnUpgrepfzb8

Phenomenon :

6 일 뉴스에 따르면 어제 차이냐오 산하 브랜드 단냐오(丹鸟) 물류의 공식 WeChat 계정 이름이 "차이냐오 직송"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등록 정보에 따르면 "차이냐오 직송"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창고보관, 도시 내 배송 및 즉시배송와 같은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차이냐오의 공식 웹 사이트에서 차이냐오의 직접 배송 서비스 제품에는 O2O 도시 내 유통, B2C 창고 유통, B2C 홈 배송 등이 포함되며 350 개 이상의 도시, 전국 3,000 개 이상의 교통허브, 4 백만 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유통 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Review :

최근 차이냐오의 행보를 살펴보면, 지역 생활 물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통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2019 년에 차이냐오는 Dongjun Logistics, Vientiane Logistics 및 기타 유통 네트워크과 같은 지역 유통 회사와 지역 생활 물류에 초점을 맞춘 단냐오 물류를 출범 시켰습니다.


단냐오 물류는 신선 배송, 와인, 식품 및 기타 분야를 다루는 사업들과 통폐합 작업을 진행한 상황입니다. 그 후, 올해 3 월 차이냐오는 음식, 꽃, 뷰티제품의 즉석 배송 물류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춘 즉석 유통 서비스인 워다(我达)의 100 % 지분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워다(我达)의 서비스 가맹점 수는 250 만 개에 이릅니다. 그룹 내부에서도 시 유통 팀을 구성 할 계획이며 준비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요즘 중국의 IT 공룡들을 보면 '휴먼 스케일'을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세분화되어 진입 문턱이 점점 높아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차이냐오라는 회사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다음 글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csf.kiep.go.kr/issueInfoView.es?article_id=38658&mid=a20200000000&board_i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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