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우리가 왕홍과 왕홍 커머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

by 오늘 중국
2-1. 우리가 왕홍과 왕홍 커머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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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왕홍과 왕홍 커머스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왕홍은 몇 년간 중국의 소비 트렌드에 뺄 수 없는 키워드였습니다. COVID-19 이후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중국의 모든 트렌드가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적어도 몇 가지 이유로 제조업 하시는 아버지와 재테크 알아보시는 어머니 세대, 이제 사회를 배워가는 청년들까지 왕홍 커머스를 공부하고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을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라면, 그리고 여러분이 아직도 왕홍 커머스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면, 그 중요성을 다시 마음에 새기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2-1-1. 중국 시장과의 커다란 연결고리 '따이공'이 사라지다


한국의 제조업에겐 중국처럼 큰 시장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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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대한민국의 제조업은 국내 시장만 바라보기엔 성이 안 찹니다. 우리나라 시장만 공략해도 멋진 매출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만 바라보고 기업 할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요. 그래서 다들 수출을 바라보는 거겠죠.


중국은 이런 점에서 우리 제조업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그게 중간재든 소비재든 국내 수출의 대중 의존도는 매우 높습니다. 15년 전 아버지가 절 중국에 유학 보내실 때도, “뭘 한 가지만 잘 팔아도 13억 개”를 팔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국내산 중간재는 공식적인 수출 루트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어 나갔지만, 소비재는 수출 루트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보부상 "따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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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0여 년 전부터 익숙하게 들었던 “따이공”은 소비재 수출을 이해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 중에 하나입니다. 따이공을 불법 밀무역을 하시는 보따리상 정도로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따이공은 실제로 한중 크로스보더 커머스에서 아주 중요한 시대적 산물이었습니다.

1. 한국은 팔아야 살았고, 중국은 사고 싶어 안달이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갑자기 소득 수준이 높아졌지만 소위 말하는 가성비 높은 물건이 별로 없었습니다.

2. 게다가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사람들이 쓰는 거라면 묻지 마 사재기를 하던 시절이었죠.

3. 신기한 것이 한국에는 중국에 '팔 줄 아는' 사람, 혹은 '파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따이공이 등장합니다.

4. 처음에는 해운을 통해 밀무역을 하다가, 나중에는 우리나라 면세점 매출의 80% 정도를 책임지는 큰 '세력'으로 부상합니다. 심지어 롯데, 신세계, 신라 등 탑티어 면세점들은 독점 계약을 통해 중국 내 오더를 받아와서 물건을 사서 귀국하는 따이공을 모아서 공급해주는 이른바 “따이공 여행사”에 목을 메달 수밖에 없었죠.

5. 이러다가 따이공들은 중국의 구매력을 등에 엎고, 한국의 소비재 생산 공장과 직접 붙어 가격을 후려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한국 화장품들 가격이 무너진 계기)

6. 나중엔 일부 몰지각한 따이공들이 이렇게 낮은 원가로 매입해 한국 국내 시장에 까지 납품을 하면서, 피해 브랜드가 속출합니다.


COVID-19로 따이공이 한국에 올 수 없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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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THAAD 배치의 여파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압박이 시작되자 따이공들이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정부도 더 이상 '크로스 보더' 관련 규제의 틈을 넘어 밀수를 일삼고 있는 따이공들이 눈엣 가치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중국 정부는 이제 따이공에서 '개인사업자' 등록과 세금 이슈를 신경 쓰도록 권장한다. 그동안 세금 걱정 없이 폭리를 취하던 따이공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합니다. '16년 중국에 <직구세>가 신설되고, 사업자 등록 이후 대부분의 소형 따이공들은 도산 및 해체됩니다. 결국 따이공 시장에도 대형 중심으로 재편되는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COVID-19라는 부가 항력적 요소로부터 야기되었습니다. COVID-19라는 무형의 장벽은 해외여행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COVID-19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 면세점과 화장품 업계는 그제야 엄청난 우려를 나타냅니다. 대형 따이공 여행사의 활동이 줄어들면, 우리나라 소비재 제조업과 면세점 같은 유통산업의 매출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2-2. COVID-19의 여파로 가속화된 언택트 소비


반강제적인 뉴 노멀 : 언택트

COVID-19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겪은 중국은 국가 차원의 엄청난 통제와 제재로 '비대면 시대(언택트 시대)'라는 뉴 노멀을 출범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COVID-19 발발 초기, 중국의 지방 정부에서는 중국 전국의 필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이커머스 영역의 매출이 확대되기 시작합니다. 다들 경험하고 계시는 이야기라 굳이 길게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집콕 라이프 덕에 생긴 새로운 취미 :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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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기간 동안, '집콕 라이프'는 일종의 일상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온라인을 통해 본인을 표현하는 '스트리밍'이 집콕 라이프의 무료를 달래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이 기회를 '스트리밍을 통한 물건 팔기'로 승화시킵니다.


처음에는 '왕홍'이건 일반인이건 라이브 영상 혹은 녹화된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상세히 리뷰해주고, 평소 취향을 파악하고 있는 본인의 팬들에게 상품 큐레이션을 해주는 '라이브 커머스'를 부업처럼 시작합니다.


그런데, 스트리밍을 통한 커머스의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소위 말하는 '탑급 왕홍'들까지 왕홍 커머스에 뛰어들게 됩니다. 나중에는 셀럽, 기업 CEO, 리테일 샵의 직원까지 가세해 그야말로 '전 국민 왕홍 시대'가 개막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6월 1일 하루 동안 타오바오 라이브를 통해 거래된 금액은 51억 위안을 육박합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중 상반기 행사인 JD의 6.18에서는 31개가 넘는 브랜드의 상품이 1억 위안 이상, 167개 이상의 브랜드가 1000만 위안 이상 팔리게 됩니다. 30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 커머스가 실시되기도 했고요.


2-3-3. 결론


감이 좀 오시나요?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제 가만있어도 우리나라로 와서 물건 사가 주는 '따이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COVID-19가 잠잠해져도, 예전 같은 영광은 없을 겁니다. 이제 중국 자체적으로 대단위 면세사업을 권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제 하이난 DCF 면세점은 홍콩, 마카오 면세구역보다 저렴한 물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자 값, 비행기 값, 호텔값 내고 우리나라까지 올 이유가 있을까요?


그런데 중국에서는 언택트 시대가 개막되면 모든 사람들이 '왕홍'이 되어 스트리밍을 통해 물건을 파는 가장 최첨단의 온라인 커머스가 유행 중입니다.


1. 명확하게 우리는 왕홍 커머스를 이해해야 물건을 팔 수 있습니다.

2.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 몰라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어를 알아야 제대로 가능합니다.

3. 첫 번째 방법은 스스로가 왕홍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뒤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처음부터 중국어를 잘 배우고 시작하시려면 늦습니다.

4. 두 번째 방법은 제대로 된 마케팅 회사를 찾아 '내가 제조한 물건을 팔거나', '남의 물건을 대신 팔아'줄 수 있습니다.

5. 지금은 초기 단계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셔야 초창기 특수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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