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성공한 왕홍의 공통점
이번 챕터에서는 중국에서 성공한 왕홍들의 공통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 당연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팬덤을 가지고 있는 콘텐츠들은 거의 대부분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팬덤을 가진 대상에게 기꺼이 주머니를 여는 팬들의 심리에 대해서도 알아볼 계획입니다.
성공한 온라인 인싸들은 비결이 뭘까?
사실 왕홍 또는 인플루언서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PC통신'이나 초창기 '인터넷 게시판'에서 영향력을 가진 분들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을 모두 '온라인 인싸'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팬덤을 만들어 인기를 확보한 온라인 인싸들은 모두들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자기의 영역이 확실하다.
그 영역이 꼭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을 필요는 없다. 마이너 할수록 입덕의 가능성은 높다.
2. 자기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쌓고, 그 전문성을 공유하며 인정받는다.
처음에는 취미나 취향으로 시작해서, 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전문성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리고 온라인 인싸들은 대부분 그 전문성을 알기 쉽게 대중에게 공유한다.
그럼 왕홍도 비슷할까?
왕홍도 온라인 인싸들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는 별로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든다
성공한 커머스 왕홍들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실 지속적으로 인사이트풀한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면서 가치를 만들고 재미를 통해 팬들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지 여부로 성공 가능성이 많이 달라집니다.
둘째, 안정적, 전문적 영역에서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한 커머스 왕홍들은 자기가 전문으로 하는 분야에 관심 있는 팬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트래픽의 절대적인 숫자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마켓에서도 명확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면 그 자체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싼 하이힐만을 리뷰하는 왕홍이 있다고 쳐볼게요. 이 분은 웨딩, 중요한 파티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인 하이힐을 리뷰하고 소개하지만, 대부분의 남성이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소년, 노년층에게는 인기를 얻을 수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을 위해 기꺼이 거금을 투자하는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면, 전환에 대한 수익은 분명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요처이호우라는 팔로워 600만의 왕홍은 그의 글 한 편에 영향받는 '잠재 자동차 구매자'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회사에게 있어서는 아주 의미 있는 숫자가 되겠죠?
하지만, 위 내용들은 온라인 인싸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왕홍 커머스'에서 성공한 '커머스 왕홍(콘텐츠만 만드는 '콘텐츠 왕홍'과 구별)'들은 상업화에 성공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특성 하나를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일부 온라인 인싸들에게도 존재하는 특징입니다)
https://www.etnews.com/20190612000079
콘텐츠를 가지고 OSMU 할 줄 안다
성공한 커머스 왕홍들은 독자들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해 갑니다. 여기서 '독자들을 통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커머스 왕홍들은 반드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게시판, 그룹 챗, 오프라인 모임들을 가집니다. 이런 온/오프라인 소통을 통해 독자들의 질문에 귀 기울입니다. 왜냐면, 팬덤을 가진 분들의 질문 안에는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담겨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구매전환'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브런치의 다른 글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라는 책에서 이 논리를 아주 잘 설명 해 놓았습니다.
https://brunch.co.kr/@southerncastle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