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ら카 : 0099

by 남은

0099. 고양이


자동차 위에 고양이가 자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었더니

셔터 소리 때문에 깼는지 게슴츠레 눈을 떴다.

고양이는 나를 잠시 바라보더니

귀찮다는 듯 다시 엎드려

낮잠을 청했다.


아무 고민 없어 보이는

고양이가 부러웠다.

난 왜 이렇게 힘든 여행을 시작했을까,

문득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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