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8. 기념
뭘 이런 걸 기념하냐.
그런 것.
여행 중 그런 것을 뽑자면 인도가 넓은 터널이다.
그것도 차도와 벽 사이로
아예 구분되어있는 인도가 있는 터널은
정말 기념할 만했다.
편하게 터널을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뻐 사진을 찍어 남겼다.
그만큼 터널을 지나갈 때 너무 무서웠다.
반대로 인도가 아예 없는 터널도 기념할 만했다.
그 터널은 죽을 각오로 건너야 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바로 옆으로
차가 생생 지나가니, 정말 무서웠다.
어떤 차들은 날 보고 놀라
급하게 핸들을 꺾기도 했다.
좁은 터널에 사람이 있으니 놀라만도 했다.
정말 민폐였다.